본문 바로가기

좋은글43

김용택, 참 좋은 당신 참 좋은 당신 김용택 어느 봄날 당신의 사랑으로 응달지던 내 뒤란에 햇빛이 들이치는 기쁨을 나는 보았습니다 어둠 속에서 사랑의 불가로 나를 가만히 불러내신 당신은 어둠을 건너온 자만이 만들 수 있는 밝고 환한 빛으로 내 앞에 서서 들꽃처럼 깨끗하게 웃었지요 아, 생각만 해도 참 좋은 당신. 2021. 5. 25.
백희다, 너는 또 봄일까 너는 또 봄일까 백희다 봄을 닮은 사람인 줄 알았는데, 그래서 여름이 오면 잊을 줄 알았는데, 또 이렇게 네 생각이 나는 걸 보면 너는 여름이었나. 이러다가 네가 가을도 닮아있을까 겁나, 하얀 겨울에도 네가 있을까 두려워. 다시 봄이오면 너는 또 봄일까. 2021. 5. 24.
황강록, 검고 푸른 날들 검고 푸른 날들 황강록 난 네가 누군지 몰랐어. 너는 햇살이었고, 바람이었고, 즐거운 충동이었지. 너는 가루같은 물방울이었고, 춤이었고, 맑고 높은 웃음소리 항상 내게 최초의 아침이었어. 2021. 5. 24.
이상, 이런시 이런 시 이상 내가 그다지 사랑하던 그대여 내 한평생에 차마 그대를 잊을 수 없소이다. 내 차례에 못 올 사랑인 줄은 알면서도 나 혼자는 꾸준히 생각하리다. 자 그러면 내내 어여쁘소서. 2021. 5. 24.
이수동, 동행 동행 ​ 이수동 ​ 꽃같은 그대 나무같은 나를 믿고 길을 나서자. ​ 그대는 꽃이라서 10년이면 10번은 변하겠지만 나는 나무같아서 그 10년, 내 속에 둥근 나이테로만 남기고 말겠다. ​ 타는 가슴이야 내가 알아서 할테니 길 가는 동안 내가 지치지 않게 그대의 꽃향기 잃지 않으면 고맙겠다. 2020. 5. 4.
정채봉,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 정채봉 ​ 모래알 하나를 보고도 너를 생각했지 풀잎 하나를 보고도 너를 생각했지 너를 생각하게 하지 않는 것은 이 세상에 없어 너를 생각하는 것이 나의 일생이었지 2020. 5. 4.
용혜원, 사랑의 시작 사랑의 시작 ​ 용혜원 ​ 너를 만난 날부터 그리움이 생겼다 ​ 외로움뿐이던 삶에 사랑이란 이름의 따뜻한 시선이 찾아 들어와 마음에 등지를 틀었다 ​ 나의 눈동자가 너를 향하여 초점을 잡았다 ​ 혼자만으론 어이할 수 없었던 고독의 시간들이 사랑을 나누는 시간들이 되었다 ​ 너는 내 마음의 유리창을 두드렸다 나는 열고 말았다 2020. 5. 4.
나선미, 네 존재는 참 신기해 네 존재는 참 신기해 ​ 나선미 ​ 나는 참 간사해 하루 종일 미운 날이라 불렀거든 그런데 네가 왔다간 후로는 밉지가 않은 거야 날씨가 너무너무 좋은 거야 2020. 5. 4.
엄지용, 영화 영화 ​ 엄지용 ​ 너와 영화를 보러 가면 나는 종종 스크린 대신 너를 보곤 했다 영화를 보는 너를 바라봤다 ​ 즐거운 장면을 보는 너는 어떤지 슬픈 장면을 보는 너는 어떤지 너는 매 순간을 어떻게 맞이하는지 그렇게 너를 바라보곤 했다 ​ 그러다 너와 눈이 마주칠 때면 내겐 그 순간이 영화였다 2020. 5. 4.
김용택, 다 당신입니다 다 당신입니다 ​ 김용택 ​ 개나리꽃이 피면 개나리꽃 피는 대로 살구꽃이 피면 살구꽃이 피는 대로 비 오면 비 오는대로 ​ 그리워요 보고 싶어요 손 잡고 싶어요 ​ 다 당신입니다 2020. 5.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