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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글 | 너에게

이수동, 동행

by 조이 2020. 5.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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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이수동

꽃같은 그대

나무같은 나를 믿고

길을 나서자.

그대는 꽃이라서

10년이면 10번은 변하겠지만

나는 나무같아서 그 10년,

내 속에 둥근 나이테로만 남기고 말겠다.

타는 가슴이야 내가 알아서 할테니

길 가는 동안 내가 지치지 않게

그대의 꽃향기 잃지 않으면 고맙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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