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코로나8

[D+5] 다시 코로나 확진 5일차 : 다시 돌아온 두통, 인후통(음?) 요 며칠 동안은 인후통 증상이 아예 없어서 가라앉았다고 생각하고 약을 먹지 않았다. 그런데 미세하긴 하지만 오늘 다시 증상이 보이기 시작했다. 재택 업무를 보느라 긴장해서 못 느꼈던 건지, 아니면 낫고 있다가 약을 끊으니 다시 심해진 건지... 안일하게 생각했던 나님, 반성하고 다시 제대로 약을 챙겨 먹었다. 또 약을 먹으니까 언제 그랬냐는 듯 증상이 귀신같이 사라졌다. (하...참...) 창 밖의 날씨가 너무 좋아 보이는데, 자가격리 중이라 외출을 할 수 없는 것이 답답했다. 집에서 뭐 할까 고민하다가... 한동안 미뤄두고 있었던 책꽂이에 책 한 권을 꺼내 들었다. 역시 시작이 힘들지 첫 페이지만 넘기고 나면 다음 내용이 궁금하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술술 읽힌다. 아픈 것도 잊고 간만에 독서를 하며 평화.. 2022. 10. 2.
[D+4] 다시 코로나 확진 4일차 : 컨디션 회복 중 어제와 비교했을 때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 어제는 아침에 일어나는 게 힘들었는데, 오늘 아침엔 알람 소리를 듣고 벌떡 일어날 수 있었다. 오랜만에 업무도 집중해서 하고, 점심으로는 맛있는 삼계탕을 배달시켜 먹었다. 그리고 보건복지부에서 재택치료자 유의사항 안내 문자도 받았다. 내용을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진료, 처방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가까운 진료센터, 의료상담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동거가족과는 동선을 분리하고, 쓰레기는 소독 후 격리 해제 시에 배출하도록 한다. 격리는 7일차 자정에 별도 통보없이 자동으로 해제된다. 그 전에 외래진료가 아닌 사유로 외출하지 않는다. 끝! 읽어보았지만 너무나 당연하고, 또 이미 다 알고 있는 내용들이었다. 다른 사람들에게 코로나가 옮으면 안 되니까... 지금은 코로나.. 2022. 9. 30.
[D+3] 다시 코로나 확진 3일차 : 시간이 얼른 지났으면... 아침에 눈을 떴는데 열이 나는지 몸에 힘이 하나도 없었다. 재택 출근을 해야 하는데... 다행히도 근무하는 회사가 시간 선택 출퇴근이 가능하여 아슬아슬하게 지각을 피했다. 오전 병가를 쓸 걸 그랬나? 약을 계속 먹어서인지 인후통은 정말 많이 좋아졌다. 어제 있었던 울렁거림과 배탈 증상도 사라졌다. 남아있는 증상은 미열과 두통, 그리고 쏟아지는 졸음과 엄청난 무기력함... 와, 어젯밤에 잠도 잘 잤는데 이렇게 피곤할 수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일하다가 눕고, 밥 먹고나서 눕고, 계속 시간이 날 때마다 누워서 시간을 보냈다. 어쨌거나 내 몸은 지금 코로나 바이러스와 싸우고 있는 중이고, 면역력을 다시 올려줘야 하니까... 무조건 푹 쉬는걸로. 밖에 나가지 못하면 식사시간이 가장 난감하다. 1/3 정도는 .. 2022. 9. 29.
[D+2] 다시 코로나 확진 2일차 : 격리통지서 & 울렁거림 자가격리 이틀째... 아침에 일어났는데 목이 아프고 열이 나는 것이 느껴졌다. 그래도 심한 정도는 아니어서 약을 먹으면 금방 괜찮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것 보다도 요즘 혓바늘이 생겨서 그게 더 고통스럽다. 가만히 있으면 괜찮지만 말을 하거나 밥을 먹으면 으... 확실히 면역력이 떨어지긴 한 모양이다. 오전에는 헤롱헤롱 했지만 점심을 먹고 나니 그럭저럭 컨디션이 괜찮아져서 재택으로 업무를 했다. 코로나 2일차 증상 인후통 미열 울렁거림 배탈 증상 목이 아프거나 열이 나는 것은 약을 먹으면 언제 그랬냐는 듯 증상이 사라진다. 하지만 울렁거림과 배탈 증상은 약이 통하지 않는다. 그냥 심해지면 잠시 누워있다가 괜찮아지면 다시 일어나고... 시간이 약인 것 같다. 오늘은 문자로 코로나19 격리 안내서를.. 2022. 9. 28.
[D+1] 다시 코로나 확진 1일차 : 진짜 또 걸린거야? 또 다시 이런 포스팅을 쓰게 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는데... 그렇다, 코로나에 재감염되고 말았다. (오 마이 갓!) 2주 전쯤에 만난 지인이 확진 판정을 받고, 나도 며칠간의 자가격리 후 병원에서 신속항원 검사를 했다. 결과는 음성... 그래서 그냥 이렇게 헤프닝으로 지나가겠거니 하고 평범한 일상을 보냈다. 그러다가 오늘 아침에 일어났는데 목이 칼칼하고, 미열이 있는 것 같았다. 아니 어젯밤까지만 해도 완전 멀쩡했는데 갑자기 뭐지? 무시하고 그냥 출근하기에는 함께 일하는 동료들에게 민폐가 될 것 같아 출근 전에 검사를 받아보기로 했다. 진료 10분 뒤, 나는 검사 키트에서 선명한 두 줄을 확인하고 코로나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 불행 중 다행이라 해야하나, 무시하고 회사 출근했으면 큰일.. 2022. 9. 27.
[D+6] 코로나 확진 6일차(자가격리 마지막 날) : 자가격리 식료품 도착 & coov(쿠브) 앱 설치 오늘은 자가격리 마지막 날이다. 내일이면 기다리고 기다리던 외출이 가능! (감동ㅜㅜ) 하지만 아직 기침을 해서 약속 잡아 누구를 만나지는 못할 것 같고, 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 먼저 동네 카페로 달려가서 카페 라떼를 마시겠다고 다짐하고 있는 중이다. [코로나 6일차 증상 ] - 기침만 가끔 하고, 목소리도 거의 돌아왔다. - 그 외 모든 증상은 사라졌다. 용인시청에서 자가격리 식료품이 도착했다. 예전에 코로나에 걸렸던 사람들은 이것저것 받았다고 들었는데 이제는 안주나보다, 하고 있었는데... 아마도 확진자가 많아서 처리가 늦어지는 듯 하다. 내일이면 자가격리가 끝나니 너무 늦은 게 아닌가 싶지만 그래도 주는게 어디야. 고맙습니다. 잘 먹을게요🙏🏻 용인시 자가격리 식료품 목록 : 진라면, 런천미트, 사조참.. 2022. 2. 17.
[D+5] 코로나 확진 5일차 : 산소포화도 측정 & 격리통지서 이제 약을 먹지 않아도 될 정도로 코로나 증상이 많이 사라졌다. 어제부터 시작한 재택근무도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목이 간지러워서 기침이 나긴 하지만 바깥 활동이나 운동도 가능할 정도로 몸이 회복된 것 같다. (물론 격리중이라 밖에 나갈 계획은 없음) [ 코로나 확진 5일차 ] - 거의 모든 증상이 사라졌다. - 목이 간질간질하고 가끔 기침이 난다. - 식은땀이 난다. 이틀 전에 주문한 산소캔과 산소포화도 측정기가 도착했다. 나는 가끔씩 느껴지던 가슴 통증이 걱정이었기 때문에 산소포화도를 측정해 보기로 했다. 다행히도 산소포화도는 97% 정도로 정상이었다. 참고로 산소포화도가 100~95% 사이는 정상범위, 95%보다 낮다면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오후에는 핸드폰 문.. 2022. 2. 16.
[D+4] 코로나 확진 4일차 : 정말로 살 것 같다! 어젯밤에는 약을 먹지 않았는데 새벽에 한 번도 깨지 않고 푹 잘 수 있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해서인지 일어나보니 몸이 전날보다 훨씬 더 가벼워진 것을 느꼈다. 인후통도 거의 사라져서 콜라 같은 탄산음료도 마실 수 있게 되었고, 주기적으로 반복되던 발열과 오한 증상도 사라졌다. 다만 두통은 아직 좀 남아있어서 진통제를 복용하고 있으며, 가끔씩 어지럽고 식은땀이 난다. [ 코로나 4일차 증상 ] - 발열, 오한, 인후통은 거의 사라졌다. - 두통, 기침만 증상 약간 남아있다. - 온 몸이 뻐근한 느낌이다. (근육통?) - 가끔씩 가슴 통증이 있다. - 어지럽고, 식은땀이 난다. 오늘은 몸이 많이 좋아져서 재택근무를 시도해보기로 했다. 나는 보통 컴퓨터로 처리하는 업무를 하고 있는데, 힘을 쓰거나 격한 움직임.. 2022. 2.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