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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한옥마을8

전주 한옥마을 전통차카페 달스토리 전주난장 - 한복대여 - 경기전 - 전동성당까지 알차게 둘러보고 나서, 우리는 오늘의 마지막 목적지인 오목대에 가려고 했...으나 하루종일 걸어서 둘 다 체력 오링 OTL 오늘만 날인 것도 아니고 내일도 돌아다녀야 하는데 더 이상 무리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판단해서 일단 근처 카페에 들어가 체력을 충전하고 호텔로 이동하기로 했다. 아니, 생각없이 돌아다닐 때는 계속 보이던 카페들이 막상 찾으려니 하나도 보이지 않는... 그래서 열심히 구글을 검색하다가 근처에 있는 전통차 카페를 발견했다. 커피는 많이 마셨으니까 이번에는 전통차를 마셔보자, 하고 들어간 카페 달스토리! 우리나라 전통 한옥과 엔틱한 가구, 소품들이 조화를 이루어 아늑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주는 조용한 카페였다. 달스토리에는 아메리카노부터 스무.. 2021. 10. 28.
호남 지역 최초의 서양식 건물, 전주 한옥마을 전동성당 경기전을 나와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전동성당을 둘러보고 가기로 했다. 1970년부터 1914년에 걸쳐 세워진 전동성당은 선교지를 보존하고 있는 신앙의 요람이다. 처형지인 풍남문 성벽을 헐어 낸 돌로 성당 주춧돌을 세웠다고 한다. 곡선미를 최대로 살린 호남 최초의 로마네스크 양식과 비잔틴 양식의 아름다움, 웅장함이 동양에서 제일가는 성당건물 중의 하나이다. 그러나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성당 외부가 한참 공사중이라서 내부만 볼 수 있었다. 안으로 들어가니 밖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천정고가 훨씬 높았다. 성당의 웅장함과 화려함에 한참을 넋놓고 바라보았다. 나는 무교라서 성당 예배보는 곳까지 들어가지는 않고, 살짝 둘러본 뒤에 다시 밖으로 나왔다. 전주 한옥마을 전동성당의 미사시간은 아래와 같다. 미사종류 시간 .. 2021. 10. 27.
태조 어진을 볼 수 있는 경기 한옥마을 경기전 카페 하녹당에서 시간을 보내며 해가 조금 기울어지길 기다린 우리는 다시 전주 한옥마을 투어를 시작해보기로 했다. 가장 먼저 한 일은 한복 대여였다. 한옥마을 입구 쪽에 있는 '입다'라는 한복대여소에서 밝은 연분홍색 한복을 선택했다. 대여비는 1시간 대여 시에 15,000원 / 종일 대여 시에 20,000원이었다. 차이가 5,000원밖에 나지 않는다는 것은 그냥 하루종일 빌리라는 거...ㅋㅋㅋ 사장님께서 머리도 예쁘게 올려주셨는데 마음에 쏙 들었다. 평소에 무채색의 어두운 색상 옷을 즐겨입는 그에게 밝은 색상의 한복이 괜찮을까 걱정했는데, 나보다도 훨씬 더 예쁘게 어울려서 놀랐다. 사실은 꽃돌이가 체질이었던게야! 한복을 빌려입고 만족한 우리는 다음 코스인 '경기전'으로 이동했다. 경기전은 조선이 건국되자 .. 2021. 10. 27.
한옥마을 뷰가 좋은 라한호텔 2층 카페 하녹당(Cafe Hanokdang) 전주난장을 둘러보고 난 뒤에 원래는 한복을 대여해가지고 경기전으로 갈 생각이었는데, 우리는 뜨거운 햇빛과 높은 온도에 한복을 대여하는 게 두려워졌다. 원래 10월 날씨가 이렇게 더웠던가...? 지금이 여름이야, 가을이야 OTL 그래서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일단은 머리 꼭대기에 있는 해가 조금 기울어질때까지 카페로 피신을 하기로 했다. 마침 라한호텔 체크인할 때 받았던 카페 하녹당 1만원권 쿠폰을 아직 사용하지 않은 터라, 라한호텔 2층에 위치한 카페 하녹당으로 향했다. 라한호텔 로비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간 후에 CAFE HANOKDANG 이라고 쓰여있는 팻말을 따라가면 된다. 카페 하녹당에서 바라보는 한옥마을 뷰가 좋다는 말을 들어서 기대하고 있었는데, 들어서자마자 우와~ 할만한 한옥마을.. 2021. 10. 26.
전주 한옥마을 가볼만한 곳 뉴트로 체험박물관 전주난장 아침으로 콩나물국밥과 순두부찌개를 먹고, 우리는 첫번째 여행 코스인 전주난장에 가보기로 했다. 전주난장은 한 개인이 25년 동안 자료를 수집하고, 4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탄생한 뉴트로 체험박물관이다. 근대사 유물자료 7만여점을 테마별로 분류하여 직접 체험하며 관람할 수 있도록 조성되었다. 20세기를 지나온 분들에게는 그 시절 추억과 향수를, 다음 세기를 살아낼 다음 세대들에게는 그 속에 스며있는 삶과 지혜를 배울 수 있는 역사의 현장이 될 수 있도록 2016년에 오픈한 테마박물관이다. 전주난장은 한옥마을 입구 쪽에 위치해 있어서 라한호텔에서 걸어가기에도 부담없는 거리였다. 가는 길에 택시승강장과 현대극장 등 티비에서 보던 70년대 거리를 그대로 재현한 듯한 건물들이 있어서 사진도 찍었다. 전주난장 입장료.. 2021. 10. 26.
전주 한옥마을 맛집 추천 현대옥 콩나물국밥 전주여행 둘째날, 우리의 여행 일정은 하루종일 한옥마을이었다. 한옥마을에 볼거리들이 워낙 많아서 하루종일 먹고, 놀고, 구경해도 하루가 짧을 것 같았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체크인을 하고, 전주 한옥마을에 아침식사를 하러 갔다. 어제 밤에 산책을 하다가 현대옥 콩나물국밥집을 보았는데 그가 전주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을 보고 반가워해서, 아침은 콩나물국밥을 먹기로 미리 결정했었다. (( 라한호텔 주차팁 )) 라한호텔 투숙객의 경우, 체크아웃을 한 후에도 오후 3시까지 무료주차가 가능하다. 때문에 체크아웃을 한 후에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한옥마을을 둘러보는 것도 가능하다. 만약에 카페에 들를 예정이라면 라한호텔 2층에 위치한 '카페 하녹당'도 고려해 보자. 추가로 주차권을 받아서 주차비용을 내지 않고 .. 2021. 10. 11.
전주 한옥마을 분위기 좋은 좌식카페 이르리 유유자적하게 손을 잡고 한옥마을을 걷던 우리는 분위기 좋은 카페를 발견했다. 따뜻한 조명과 정말 편안해 보이는 의자가 있는 한옥카페였는데 간판에 '이르리'라고 쓰여 있었다. 쑥떡떡갈비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나서, 마침 음료 한 잔이 고프던 참이었다. 우리는 이르리 카페에 들러 잠시 시간을 보내고 호텔에 돌아가기로 했다. 그는 레몬맥주, 나는 프리미엄 로얄 밀크티 한 잔을 주문했다. 주문 후에 카페를 둘러보았는데 밖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규모가 큰 카페여서 놀랐다. 카페 입구로 들어가서 데스크에서 주문을 하고, 반대쪽에 있는 문으로 나가면 넓은 한옥중정을 만날 수 있다. 중정 한가운데에는 커다란 나무가 심어져 있었다. 중정을 둘러싼 4면의 실내공간에는 모두 음료를 마실 수 있도록 테이블이 놓여 있었는.. 2021. 10. 10.
전주 한옥마을 맛집 추천, 시래기국밥 전문점 교동시래청 전주에 도착하자마자 라한호텔 체크인을 마친 우리는 급 피곤해져서 잠시 낮잠을 자기로 했다. 오래 잔 것 같지는 않았는데 일어나보니 밖이 벌써 어두워져 있었다. 저녁도 먹어야 하고 해서, 우리는 한옥마을을 걷다가 적당한 음식점을 발견하면 거기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어디 갔다가 그쪽에서 뭐 먹고, 그 다음에 어떻게 어디로 이동하고... 이런 동선들을 거의 완벽하게 계획하는 분들이 있는데... 그것은 우리와는 다른 세상 이야기이다. (대단+존경) 우리 여행 동선은 '즉흥' 또는 '당일 아침'에 정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여행을 떠나기 전에는 대충 그 지역의 어느쪽에 뭐가 있는지만 확인하고, 동선은 당일 아침 날씨와 신체 컨디션에 따라 정한다. 이런 성향의 차이가 여행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2021. 10.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