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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 여행,맛집,캠핑 기록/전라북도

전주 한옥마을 맛집 추천 현대옥 콩나물국밥

by 조이 2021.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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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여행 둘째날, 우리의 여행 일정은 하루종일 한옥마을이었다. 한옥마을에 볼거리들이 워낙 많아서 하루종일 먹고, 놀고, 구경해도 하루가 짧을 것 같았다. 그래서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체크인을 하고, 전주 한옥마을에 아침식사를 하러 갔다. 어제 밤에 산책을 하다가 현대옥 콩나물국밥집을 보았는데 그가 전주남부시장식 콩나물국밥을 보고 반가워해서, 아침은 콩나물국밥을 먹기로 미리 결정했었다.

 

(( 라한호텔 주차팁 ))

라한호텔 투숙객의 경우, 체크아웃을 한 후에도 오후 3시까지 무료주차가 가능하다. 때문에 체크아웃을 한 후에 주차장에 차를 세워두고 한옥마을을 둘러보는 것도 가능하다. 만약에 카페에 들를 예정이라면 라한호텔 2층에 위치한 '카페 하녹당'도 고려해 보자. 추가로 주차권을 받아서 주차비용을 내지 않고 좀 더 여유롭게 한옥마을을 둘러볼 수 있다.

 

 

아침시간이어서인지 한옥마을에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다. 전주 한옥마을 현대옥은 라한호텔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어, 걸어서 금방 도착할 수 있었다. 

 

 

우리는 전주남부시장식콩나물국밥과 현대옥순한순두부찌개를 하나씩 주문하고, 오징어사리도 추가했다. 메뉴판에 수란을 맛있게 먹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었다.

 

 

콩나물국밥의 종류에 대해서도 알 수 있었다. 뚝배기 속 국물 온도를 어떻게 올리는가와 그 온도를 몇도까지 올리는가에 따라 크게 직화식, 토렴식으로 구분한다고 한다. 직화식은 뚝배기 속에 밥, 콩나물, 육수 등을 넣고 뚝배기를 가스불로 끓여내는 것으로 국물의 온도가 100도에 이른다.

토렴식은 뚝배기 속에 밥과 콩나물을 넣고 솥단지 속 끓고 있는 육수를 국자로 퍼 뚝배기 속에 부었다가, 뚝배기를 기울여 솥단지 속에 따랐다를 반복하여 내용물과 뚝배기를 충분히 데운다. 그 다음 마지막으로 그 솥단지 속 뜨거운 국물을 국자로 퍼서 뚝배기에 부어 내는 것으로 국물의 온도는 75도 내외가 된다고 한다. 전주 현대옥 콩나물국밥은 전주남부시장식콩나물국밥으로 토렴식으로 조리한다.

 

 

잠시 후에 김과 오징어 사리, 계란과 함께 콩나물국밥과 순두부찌개가 나왔다. 따끈따끈한 밥과 모락모락 연기가 나는 국밥을 보니 먹기도 전부터 속이 따뜻해 지는 것 같았다. 

 

 

그는 익숙한 손놀림(?)으로 수란을 만들어서 내게도 먹어보라며 권했다. 나는 원래 날계란의 비릿한 맛을 좋아하지 않는데, 현대옥에서 먹은 수란은 정말 고소했다. 심지어 가끔 아침에 일어나면 모닝커피 대신 생각날 것 같은 맛이었다.

 

(( 수란 먹는 방법 ))
수란에 김 3조각을 넣은 다음 국물을 다섯숟가락 정도 넣고 저으면 수란이 익는다. 잘 저은 수란에 콩나물, 오징어 사리를 넣고 먹으면 된다.

 

 

아침부터 따뜻한 국밥으로 배를 채우니 하루종일 씩씩하게(?) 잘 걸어다닐 수 있을 것 같았다. 전주여행 둘째날 한옥마을 동선계획은 '전주난장 > 한복대여 > 경기전 > 전동성당 > 오목대(결국 여긴 못감)' 였다. 콩나물국밥이랑 순두부찌개 맛있게 먹고 전주난장으로 출바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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