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 | 조이의 하루/하루 일기36 [D+1] 다시 코로나 확진 1일차 : 진짜 또 걸린거야? 또 다시 이런 포스팅을 쓰게 될 줄은 상상도 하지 못했는데... 그렇다, 코로나에 재감염되고 말았다. (오 마이 갓!) 2주 전쯤에 만난 지인이 확진 판정을 받고, 나도 며칠간의 자가격리 후 병원에서 신속항원 검사를 했다. 결과는 음성... 그래서 그냥 이렇게 헤프닝으로 지나가겠거니 하고 평범한 일상을 보냈다. 그러다가 오늘 아침에 일어났는데 목이 칼칼하고, 미열이 있는 것 같았다. 아니 어젯밤까지만 해도 완전 멀쩡했는데 갑자기 뭐지? 무시하고 그냥 출근하기에는 함께 일하는 동료들에게 민폐가 될 것 같아 출근 전에 검사를 받아보기로 했다. 진료 10분 뒤, 나는 검사 키트에서 선명한 두 줄을 확인하고 코로나 양성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하...) 불행 중 다행이라 해야하나, 무시하고 회사 출근했으면 큰일.. 2022. 9. 27. [D+6] 코로나 확진 6일차(자가격리 마지막 날) : 자가격리 식료품 도착 & coov(쿠브) 앱 설치 오늘은 자가격리 마지막 날이다. 내일이면 기다리고 기다리던 외출이 가능! (감동ㅜㅜ) 하지만 아직 기침을 해서 약속 잡아 누구를 만나지는 못할 것 같고, 아침에 눈을 뜨면 제일 먼저 동네 카페로 달려가서 카페 라떼를 마시겠다고 다짐하고 있는 중이다. [코로나 6일차 증상 ] - 기침만 가끔 하고, 목소리도 거의 돌아왔다. - 그 외 모든 증상은 사라졌다. 용인시청에서 자가격리 식료품이 도착했다. 예전에 코로나에 걸렸던 사람들은 이것저것 받았다고 들었는데 이제는 안주나보다, 하고 있었는데... 아마도 확진자가 많아서 처리가 늦어지는 듯 하다. 내일이면 자가격리가 끝나니 너무 늦은 게 아닌가 싶지만 그래도 주는게 어디야. 고맙습니다. 잘 먹을게요🙏🏻 용인시 자가격리 식료품 목록 : 진라면, 런천미트, 사조참.. 2022. 2. 17. [D+5] 코로나 확진 5일차 : 산소포화도 측정 & 격리통지서 이제 약을 먹지 않아도 될 정도로 코로나 증상이 많이 사라졌다. 어제부터 시작한 재택근무도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있으며, 목이 간지러워서 기침이 나긴 하지만 바깥 활동이나 운동도 가능할 정도로 몸이 회복된 것 같다. (물론 격리중이라 밖에 나갈 계획은 없음) [ 코로나 확진 5일차 ] - 거의 모든 증상이 사라졌다. - 목이 간질간질하고 가끔 기침이 난다. - 식은땀이 난다. 이틀 전에 주문한 산소캔과 산소포화도 측정기가 도착했다. 나는 가끔씩 느껴지던 가슴 통증이 걱정이었기 때문에 산소포화도를 측정해 보기로 했다. 다행히도 산소포화도는 97% 정도로 정상이었다. 참고로 산소포화도가 100~95% 사이는 정상범위, 95%보다 낮다면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그리고 오후에는 핸드폰 문.. 2022. 2. 16. [D+4] 코로나 확진 4일차 : 정말로 살 것 같다! 어젯밤에는 약을 먹지 않았는데 새벽에 한 번도 깨지 않고 푹 잘 수 있었다. 충분한 휴식을 취해서인지 일어나보니 몸이 전날보다 훨씬 더 가벼워진 것을 느꼈다. 인후통도 거의 사라져서 콜라 같은 탄산음료도 마실 수 있게 되었고, 주기적으로 반복되던 발열과 오한 증상도 사라졌다. 다만 두통은 아직 좀 남아있어서 진통제를 복용하고 있으며, 가끔씩 어지럽고 식은땀이 난다. [ 코로나 4일차 증상 ] - 발열, 오한, 인후통은 거의 사라졌다. - 두통, 기침만 증상 약간 남아있다. - 온 몸이 뻐근한 느낌이다. (근육통?) - 가끔씩 가슴 통증이 있다. - 어지럽고, 식은땀이 난다. 오늘은 몸이 많이 좋아져서 재택근무를 시도해보기로 했다. 나는 보통 컴퓨터로 처리하는 업무를 하고 있는데, 힘을 쓰거나 격한 움직임.. 2022. 2. 16. [D+3] 코로나 확진 3일차 : 증상 완화 & 산소포화도 측정기, 산소캔 구입 자고 일어나니 어제보다 증상이 한결 나아진 것을 느꼈다. (천만다행) 기침, 가래에 효과적이라는 코대원 포르테 시럽과 병원에서 처방해준 해열제를 먹으니 어느 정도 일상생활이 가능한 수준이 되었다. 그래서 오랜만에 컴퓨터 앞에 앉아 블로그 포스팅도 하고... 빨래도 돌리고, 식탁 정리도 하고, 이것저것 밀린 집안일을 했다. 여전히 침대에 누워있는 시간이 대부분이지만 그래도 이 정도라면 살만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 코로나 확진 3일차 증상 ] - 발열, 오한, 두통, 인후통, 기침, 가래 증상 모두 있지만 증상이 완화되었고 무엇보다도 약을 먹으면 잘 듣는다. - 손가락 등 관절이 저리고 약해졌다. - 근육통이 약간 있다. - 가끔씩 가슴 통증이 있다. 그런데 초기에는 느끼지 못했던 가슴 통증이 생겼다. .. 2022. 2. 15. [D+2] 코로나 확진 2일차 : 인후통 관리팁 & 일반확진자 관리안내 문자 코로나 확진 2일차, 개인적으로는 이 날이 모든 증상의 클라이막스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오늘의 고통을 내일 갱신할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 발열과 오한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데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먹어도, 타이레놀을 먹어도, 도통 듣지를 않았다. 낮에도 괜찮다고 말하기엔 힘들었지만, 특히나 새벽이 되면 증상이 더욱 심해져서 자다 깨다 하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인후통도 좀 더 심해지고 가래가 섞인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 코로나 2일차 증상 ] - 발열, 오한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 두통이 발생한다. - 인후통이 심해진다. - 기침, 가래 증상이 있다. - 손가락 등 관절이 약해진 것을 느꼈다. (저림 증상 포함) 가장 중요한 건, 약을 먹어도 잘 듣지 않는다는 것...O.. 2022. 2. 14. [D+1] 코로나 확진 1일차 : 코로나 증상 & 역학조사 pcr 검사를 하고 다음 날 아침, 예상대로 우리는 '양성' 판정을 받고 본격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2022.02.14 - [오늘] - [D-1] 코로나 확진 전 증상 & 개인병원 코로나 검사 확진 전날은 가벼운 감기처럼 느껴지던 증상들이 하룻밤을 보내고 나니 굉장히 심해져 있었다. 특히 전날에는 느끼지 못했던 두통과 인후통 증상은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고통스러운 상태였다. 나의 경우에는 간헐적으로 찾아오는 두통이 가장 문제였는데, 그는 목이 너무 아파서 침도 삼키기 어렵다고 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개인의 가장 약한 부분을 공격하는 것이 아닌가 싶었다. [ 코로나 1일차 증상 ] - 발열, 오한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 두통이 발생한다. - 인후통이 심해진다. - 기침을 자주 한다. 오전에 보건.. 2022. 2. 14. [D-0] 코로나 확진 전 증상 & 개인병원 코로나 검사 며칠 전 감기증상이 있던 그는 코로나 자가검사를 진행했고 결과는 '음성'이었다. 2022.02.10 - [오늘] - 감기? 오미크론? 그런데 친구 부부가 방문하기로 한 전날까지 그의 감기증상이 사라지지 않아서 친구에게 상황을 설명했고, 자가검사 말고 조금 더 확실한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친구의 의견을 받아들여 개인 병원에서 다시 코로나 검사를 받아보기로 했다. 요즘은 개인 병원에서도 코로나 검사를 받아볼 수 있는데, pcr 검사는 아니지만 그래도 의사가 직접 분비물을 체취하니 개인이 직접하는 것보다는 정확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었다. (진료비 5,000원 발생) 그런데 그의 검사 결과가 '양성'이었다. 이런, 우리 계속 같이 있었는데... 선별진료소 운영이 종료된 시간이라 pcr 검사는 다음 날 받을.. 2022. 2. 14. 감기? 오미크론? 알레르기나 비염 외에 웬만해선 아픈 일이 없는 그가 '목이 칼칼하고, 열이 난다'고 말했다.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진자수를 연일 갱신하고, 이틀 뒤에 친구 부부와의 커플 데이트가 예정되어 있는 이 때에? 지금 감기 증상이 있다면 90% 이상 오미크론이 아닐까 싶어 바로 약국에서 코로나 자가검사키트를 구입했다. 코로나 검사키트도 점점 가격이 올라가는 것 같다. 지난 번에 구입했을 때는 만원 전후였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1만 6천원을 주었다. 물론 그 때와는 다른 제품이긴 하지만. 코로나 검사는 선별진료소에서 하는 것도, 자가검사를 하는 것도, 면봉을 코 속에 넣어서 분비물을 채취한다. 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정말 두 번은 하고 싶지 않은 불쾌한 기분이다. 하지만 다른 검사 방법이 없으니 어쩔 수 없지 .. 2022. 2. 10. 연인 그리고 베프 이번 주말은 이상하게도, 둘 다 유난히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오전 12시가 다 되어 일어났는데도 맥을 못 추고 비실비실... 그래서 이번 주말엔 어디 놀러가지 않고 집 주변에서 소소한 일상을 즐기기로 했다. 보정동 카페거리에서 맛있는 파스타를 먹고, 근처 만화카페에서 뒹굴뒹굴하며 만화책을 읽었다. 나는 기생수 리버시, 그는 원피스. 2시간 + 음료 세트를 주문하고, 테이블이 있는 공간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만화책을 보다가 문득, 쿠션 등받이에 등을 기대고 만화책에 집중하고 있는 그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나는 혼자 있으면 외로움을 많이 타는 성향이고, 그는 혼자 있으면 해방감을 느끼는 성향이다. 이렇게 정반대의 성향을 가지고 있는 우리가 어찌저찌 만나 연애를 하고 있다. 그는 요즘 (회사에 있는 시간을.. 2021. 10. 17.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