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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 방탈출카페 제로월드 기억상실 테마 후기

by 조이 2021. 9.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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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만족스럽게 플레이했던 서현 방탈출카페 제로월드 다른 테마에 도전해보기로 했다. 당일 예약이어서 선택권이 많지는 않았고, 우리가 방문 가능했던 시간대의 '기억상실' 이라는 테마를 예약했다. 기억상실은 추리/스릴러 장르로 제로월드 테마 중에서는 난이도가 있는 편이다. 

 

 

방탈출카페는 테마 진행 전에 자물쇠 푸는 방법이나 힌트 사용법 등 진행에 도움이 되는 설명을 들어야 하기 때문에 10분 전에 도착하는 것이 좋다. 언제나처럼 직원분께서 친절하게 맞아 주셨다. 기억상실 테마에는 까다롭거나 특이한 자물쇠가 사용되지는 않아서, 자물쇠 설명은 생략하고 바로 방탈출을 하러 고고~!

 

그간 있었던 일들이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는다.
마치 머릿속에 뿌연 연기만 가득 찬 기분. 점점 더 심해지는 두통만큼 주변 사람도, 내가 처한 상황도, 심지어는 내가 사랑하는 여자친구까지도 모든 게 다 의심스러워지고 있다.
도대체 내게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거지?

 

후기를 남겨 보자면... 가장 먼저 인테리어는 굿~! 판타지나 공포 테마가 아니라 일반 가정집이므로 엄청난 임팩트를 보여주진 못했지만, 테마 컨셉의 분위기를 잘 살리고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 쓴 흔적이 보였기 때문에... 스토리의 몰입감을 높이는 데 꽤나 도움을 받았다. 제로월드 방탈출카페 인테리어는 항상 옳다.

 

테마 설명에는 기계장치 70% 자물쇠 30%의 구성이라고 되어있는데, 체감상으로는 자물쇠 비율이 높은 것 같았다. 이 부분은 우리가 70%를 넘기지 못해서 뒷부분에는 기계장치가 더 많았을 수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자물쇠를 푸는 문제와 스토리와의 개연성은 잘 모르겠다. 그냥 아이큐 테스트 같은 문제들도 있어서, 검은집 공포테마를 플레이했을 때보다는 만족감이 덜했다.

 

나레이션이 잘 되어 있어서 스토리를 이해하고 따라가는 데 큰 어려움은 없었고, 공포 지수도 매우 낮은 편이다. (그냥 무서운 건 하나도 없다고 봐도 무방한 정도) 문제를 끝까지 풀지 못해서 스토리의 비밀을 알아내지 못했고, 때문에 더 자세한 후기를 남길 수가 없...OTL

 

제로월드에서 아직까지 플레이했던 테마는 총 두개였고 (해리포터, 검은집) 둘 다 스토리 개연성과 흥미로운 장치들이 많아서 만족스러웠는데, 기억상실은 개인적으로 체감 난이도가 높았고 자물쇠가 많아 아쉬운 점이 많았다. 그래도 제로월드가 다른 방탈출 카페에 비해서는 훨씬 인테리어, 스토리 구성이 좋은 편이기에... 다른 테마 한번 더 도전! 다음 번에는 제로월드 강남점의 공포테마를 체험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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