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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데이트 코스 추천, 민속촌 야간개장

by 조이 2021. 9.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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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일주일 중 가장 행복한 날은 토요일이다. 그를 온전히 독점할 수 있는 유일한 날이기 때문이다. (헤헤)

그는 업무가 많아 평일에는 퇴근이 늦고 (심지어 자정 넘어 들어오기도 하는...) 일요일에는 나의 개인 일정이 있어 유일하게 하루종일 함께 보낼 수 있는 날이 토요일 뿐이다 OTL 암튼 그래서, 지난 주 토요일에는 '오랜만에 데이트를 해보자' 하고 집 근처에 있는 용인 민속촌 야간개장에 다녀왔는데 정말 만족스러웠던 경험이라 블로그에도 기록해두려고 한다.

 

 

용인 한국민속촌 입장료 & 운영시간

5~9월의 용인 민속촌 운영시간은 평일 10:00 ~ 17:00 / 주말 및 공휴일 10:00 ~ 21:00 이다. 입장료는 아래와 같다.

대상 입장권 자유이용권
성인 25,000원 30,000원
청소년 22,000원 27,000원
아동 20,000원 24,000원

- 아동 : 36개월 이상의 어린이부터 초등학교 6학년생까지

- 청소년 : 중/고등학생

- 입장우대 : 경로(만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장애인은 본인에 한하여 아동 요금 적용 / 군인, 경찰은 본인에 한하여 청소년 요금 적용

- 무료입장 : 전상군경, 공상군경, 상이군경, 4.19 혁명 부상자, 6.18 자유상이자, 6.25 참전재일학도의용군인

[민속촌 야간개장] 매주 토, 일, 공휴일 오후 4시 이후에 방문한다면 자유이용권을 15,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용인 한국민속촌 민속마을

용인 민속촌의 민속마을은 30여만 평의 넓은 부지에 각 지방의 실물가옥을 이건해 조성한 조선시대의 촌락이다. 민속촌을 걷다 보면 실제 조선시대로 타임리프를 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남부, 중부, 북부 및 도서 지방에 이르기까지 지방별로 서민 가옥과 양반 가옥을 이건 또는 복원해 마을을 조성했다고 하는데, 지방별로 다른 건축물의 특징을 살펴보는 것도 흥미로웠다.

 

 

관아, 서원, 서당, 한약방, 사찰, 서낭당, 점술집 등 조선시대의 다양한 기관들도 재현되어 있었고, 돌아다니다보면 전통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곳도 여기저기 마련해 두어서 직접 경험해 보는 재미도 있었다.

 

- 생활체험 : 다듬이질하기, 명주실뽑기, 디딜방아, 괴나리봇짐 메기 등

- 관아체험 : 곤장맞기, 주리틀기, 옥사체험 등

- 민속놀이 : 그네뛰기, 윷놀이, 줄넘기, 투호놀이 등

- 유료체험 : 나룻배타기, 전통천연염색, 목공예체험, 옹기체험 등

 

 

용인 한국민속촌 공연시간 & 장소 안내

용인 민속촌에서는 각종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시간이 맞는다면 공연을 관람하는 것도 즐거운 추억이 될 것이다.

프로그램명 시간 장소
길놀이 매일 11:00 (9/11 ~ 9/26) 내삼문 ~ 관아 일대
강강술래 매일 17:30 (9/11 ~ 9/26) 공연장
풍년대격돌 <도깨비잔치> 매일 11:30 (9/11 ~ 9/26, 10/9 ~ 10/11) 관아
한글날 우리말 겨루기 주말, 공휴일 15:00 (10/9~10/11) 공연장
가을 감성 기악 콘서트 주말, 공휴일 13:00, 17:00 (10/9 ~ 11/7) 공연장
연분 주말, 공휴일 20:00 (야간개장 특별공연) 공연장

우리는 토요일 야간개장 시간에 맞추어 입장했기 때문에 다른 공연은 보지 못했고, 저녁 8시에 공연장에서 하는 '연분'이라는 공연을 볼 수 있었다.

 

 

야간개장 특별공연인 연분은 하늘이 주신 운명적인 사랑을 전통공연과 LED 퍼포먼스, 쉐도우 아트와 같은 디지털 콘텐츠로 표현한 멀티미디어 융합 초대형 공연이다. 생각했던 것보다도 훨~~~씬 더 퀄리티 높은 공연이어서 30분동안 눈을 떼지 못하고 홀린 듯 관람했다. 공연이 끝나고 나서는 이건 따로 돈주고 봐야 하는 거 아니냐고 둘이서 감탄~ 오늘 민속촌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최고의 공연이었다.

 

용인 한국민속촌 놀이마을 놀이기구 키제한

용인 민속촌의 또다른 즐거움인 놀이마을!

놀이마을에는 다양한 어트랙션이 준비되어 있어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도 탈 수 있다. 우리는 놀이기구를 타러 온 것은 아니어서 가볍게(?) 전설의 고향과 바이킹만 한번씩 이용했다. 전설의 고향은 레일열차를 타고 이동하며 관람하는 방식인데 정말 무서웠고 (내 비명소리 밖에까지 다 들렸을 듯-_- 민망) 바이킹은 다른 놀이공원보다 훨씬 더 체감 탑승시간이 길었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은 공간인데, 놀이기구는 당연히 신장 제한이 있다. 방문 전에 미리 탈 수 있는 놀이기구들을 체크하면 좋을 듯 하여 아래에 표로 정리해 보았다.

 

놀이기구 단독 이용 보호자 동반 우천시
미니바이킹 90cm ~ 135cm 불가 운영
보트라이드 90cm 이상 90cm 이하 가능 중단
회전목마 100cm 이상 80cm 이상 운영
바운스스핀 100cm 이상 100cm 이하 가능 운영
바이킹 110cm 이상 불가 중단
패밀리코스터 110cm 이상 불가 중단
순환열차 110cm 이상 110cm 이하 가능 중단
드롭앤트위스트미니 110cm 이상 90cm 이상 중단
매직티컵 120cm 이상 90cm 이상 운영
범퍼카 120cm 이상 불가 운영
드롭앤트위스트 130cm 이상 120cm 이상 중단
귀신전 140cm 이상 110cm 이상 운영
전설의고향 140cm 이상 110cm 이상 운영
크레이지스윙 150cm 이상 130cm 이상 중단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퀄리티 있는 볼거리, 즐길거리가 준비되어 있어 그도 나도 정말 만족스러웠던 데이트였다. 야간개장 시작하는 시간에 들어가서 민속마을부터 놀이마을까지~ 낮과 밤의 민속촌을 모두 둘러볼 수 있어 좋았다. 더해서 공연 '연분'도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

우리는 내년에 한복을 입고 한번 더 오기로 약속했다. 용인 근교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도 좋은 민속촌은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가족들의 나들이 장소로도 안성맞춤인 것 같다. 행복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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