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시작한 다이어트가 수월하게 진행되고 있다. 아직 체중계에 올라가보진 않았으나 첫 술에 배부를 것 같지는 않고, 괜히 조바심냈다가 포기하지 않도록 몸무게 체크는 2주쯤 뒤부터 할 생각이다.
암튼! 그래서 오늘도 출근 전 조깅을 위해 집 앞 탄천에 나왔는데... 오늘은 카카오 T 바이크가 눈에 들어왔다. 카카오T바이크는 카카오에서 서비스하는 PAS 방식의 전기 자전거 공유 서비스이다. 전기 자전거라서 운동 효과는 거의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한번 타볼까?
카카오T바이크 이용방법
카카오T바이크를 이용하려면 먼저 '카카오T' 앱을 다운로드해야 한다. 카카오 택시를 부를 때 이용하는 앱과 동일한 앱이다. 앱을 다운로드하고 실행했다면 바이크 아이콘을 선택하고 자전거의 위치를 확인한다. 자전거를 찾았다면 스마트폰 화면 아랫 부분의 바이크 이용하기 버튼을 클릭하여 자전거에 붙어있는 QR코드를 인식하면 된다.
아! 자전거를 타기 전 보증금 10,000원도 지불해야 하는데 (최초 1회) 보증금은 언제든지 환불할 수 있다.
QR코드를 인식하면 자동으로 잠금장치가 풀리며 이용이 시작된다. 타다가 자전거를 잠시 비워야 할 일이 생기면, 다른 이용자가 사용하지 못하도록 맡아두는 일시정지 기능도 있다. 일시정지 시에도 요금은 동일하게 부과되니 참고하도록 하자.
카카오T바이크는 PAS 방식으로 페달을 돌릴 때만 모터가 돌아간다. PAS 센서 종류 중에서 스피드 센서만 적용되서 기어를 1단으로 설정하고 헛페달질을 해도 최고 시속 20km/h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한다.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고 달리니 시원하고 기분도 좋았다. 아침 공기가 쌀쌀해서 손이 시려웠지만 날씨가 많이 풀린것을 체감했다. 한 2~3주 정도 지나면 좀 더 자전거 타기 좋은 날씨가 될 것이다. (미세 먼지만... 없다면...ㅜㅜ)
자전거 이용을 마쳤다면 자전거 뒷바퀴 부분의 자물쇠를 수동으로 잠그면 자동으로 반납처리가 된다. 지도 상에서 주차가 가능한 모든 지역에서 반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공유자전거이니 다른 사람들도 언제든지 필요할 때 사용할 수 있도록, 건물 내부나 횡단보도 등 찾기 어려운 곳, 위험한 곳에는 주차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
이용 중에는 지역을 벗어나도 상관 없지만, 주차는 해당 지역 안에 해야 한다. 만약 지역을 벗어난 곳에 주차하게 되면 수수료 20,000원이 추가로 부과된다.
이용요금은 기본요금 1,500원이며 최초 대여 후 15분이 지나면 1분당 100원이 추가된다. 쉽게 생각해서 15분 이하로 이용하면 무조건 1,500원 / 15분 이상을 이용하면 1분당 100원으로 계산하면 된다. 비싼 것 같기도 하고 저렴한 것 같기도 하고 애매... 그래도 자전거가 없는 내가 대여업체에 방문하여 자전거 대여를 하는 것보다는 접근성 측면에서도 그렇고 훨씬 이용하기 편리하다. 앞으로 날씨가 더 따뜻해지면 자주 애용할 듯 하다.
카카오T바이크는 서울 송파구, 강동구, 대구광역시, 인천 연수구, 인천 서구, 울산광역시, 성남시, 용인시, 안산시, 하남시, 전주시, 완주군 등 다양한 지역에서 서비스하고 있다. 가능 지역은 변경될 수 있으니 인터넷 검색을 통해 미리 검색해보고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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