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일주일 중 가장 행복한 날은 토요일이다. 그를 온전히 독점할 수 있는 유일한 날이기 때문이다. (헤헤)
그는 업무가 많아 평일에는 퇴근이 늦고 (심지어 자정 넘어 들어오기도 하는...) 일요일에는 나의 개인 일정이 있어 유일하게 하루종일 함께 보낼 수 있는 날이 토요일 뿐이다 OTL 암튼 그래서, 지난 주 토요일에는 '오랜만에 데이트를 해보자' 하고 집 근처에 있는 용인 민속촌 야간개장에 다녀왔는데 정말 만족스러웠던 경험이라 블로그에도 기록해두려고 한다.
용인 한국민속촌 입장료 & 운영시간
5~9월의 용인 민속촌 운영시간은 평일 10:00 ~ 17:00 / 주말 및 공휴일 10:00 ~ 21:00 이다. 입장료는 아래와 같다.
대상 | 입장권 | 자유이용권 |
성인 | 25,000원 | 30,000원 |
청소년 | 22,000원 | 27,000원 |
아동 | 20,000원 | 24,000원 |
- 아동 : 36개월 이상의 어린이부터 초등학교 6학년생까지
- 청소년 : 중/고등학생
- 입장우대 : 경로(만 65세 이상), 국가유공자, 장애인은 본인에 한하여 아동 요금 적용 / 군인, 경찰은 본인에 한하여 청소년 요금 적용
- 무료입장 : 전상군경, 공상군경, 상이군경, 4.19 혁명 부상자, 6.18 자유상이자, 6.25 참전재일학도의용군인
[민속촌 야간개장] 매주 토, 일, 공휴일 오후 4시 이후에 방문한다면 자유이용권을 15,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용인 한국민속촌 민속마을
용인 민속촌의 민속마을은 30여만 평의 넓은 부지에 각 지방의 실물가옥을 이건해 조성한 조선시대의 촌락이다. 민속촌을 걷다 보면 실제 조선시대로 타임리프를 한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남부, 중부, 북부 및 도서 지방에 이르기까지 지방별로 서민 가옥과 양반 가옥을 이건 또는 복원해 마을을 조성했다고 하는데, 지방별로 다른 건축물의 특징을 살펴보는 것도 흥미로웠다.
관아, 서원, 서당, 한약방, 사찰, 서낭당, 점술집 등 조선시대의 다양한 기관들도 재현되어 있었고, 돌아다니다보면 전통문화체험을 할 수 있는 곳도 여기저기 마련해 두어서 직접 경험해 보는 재미도 있었다.
- 생활체험 : 다듬이질하기, 명주실뽑기, 디딜방아, 괴나리봇짐 메기 등
- 관아체험 : 곤장맞기, 주리틀기, 옥사체험 등
- 민속놀이 : 그네뛰기, 윷놀이, 줄넘기, 투호놀이 등
- 유료체험 : 나룻배타기, 전통천연염색, 목공예체험, 옹기체험 등
용인 한국민속촌 공연시간 & 장소 안내
용인 민속촌에서는 각종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시간이 맞는다면 공연을 관람하는 것도 즐거운 추억이 될 것이다.
프로그램명 | 시간 | 장소 |
길놀이 | 매일 11:00 (9/11 ~ 9/26) | 내삼문 ~ 관아 일대 |
강강술래 | 매일 17:30 (9/11 ~ 9/26) | 공연장 |
풍년대격돌 <도깨비잔치> | 매일 11:30 (9/11 ~ 9/26, 10/9 ~ 10/11) | 관아 |
한글날 우리말 겨루기 | 주말, 공휴일 15:00 (10/9~10/11) | 공연장 |
가을 감성 기악 콘서트 | 주말, 공휴일 13:00, 17:00 (10/9 ~ 11/7) | 공연장 |
연분 | 주말, 공휴일 20:00 (야간개장 특별공연) | 공연장 |
우리는 토요일 야간개장 시간에 맞추어 입장했기 때문에 다른 공연은 보지 못했고, 저녁 8시에 공연장에서 하는 '연분'이라는 공연을 볼 수 있었다.
야간개장 특별공연인 연분은 하늘이 주신 운명적인 사랑을 전통공연과 LED 퍼포먼스, 쉐도우 아트와 같은 디지털 콘텐츠로 표현한 멀티미디어 융합 초대형 공연이다. 생각했던 것보다도 훨~~~씬 더 퀄리티 높은 공연이어서 30분동안 눈을 떼지 못하고 홀린 듯 관람했다. 공연이 끝나고 나서는 이건 따로 돈주고 봐야 하는 거 아니냐고 둘이서 감탄~ 오늘 민속촌에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최고의 공연이었다.
용인 한국민속촌 놀이마을 놀이기구 키제한
용인 민속촌의 또다른 즐거움인 놀이마을!
놀이마을에는 다양한 어트랙션이 준비되어 있어 스릴 넘치는 놀이기구도 탈 수 있다. 우리는 놀이기구를 타러 온 것은 아니어서 가볍게(?) 전설의 고향과 바이킹만 한번씩 이용했다. 전설의 고향은 레일열차를 타고 이동하며 관람하는 방식인데 정말 무서웠고 (내 비명소리 밖에까지 다 들렸을 듯-_- 민망) 바이킹은 다른 놀이공원보다 훨씬 더 체감 탑승시간이 길었다.
아이들이 정말 좋아할 것 같은 공간인데, 놀이기구는 당연히 신장 제한이 있다. 방문 전에 미리 탈 수 있는 놀이기구들을 체크하면 좋을 듯 하여 아래에 표로 정리해 보았다.
놀이기구 | 단독 이용 | 보호자 동반 | 우천시 |
미니바이킹 | 90cm ~ 135cm | 불가 | 운영 |
보트라이드 | 90cm 이상 | 90cm 이하 가능 | 중단 |
회전목마 | 100cm 이상 | 80cm 이상 | 운영 |
바운스스핀 | 100cm 이상 | 100cm 이하 가능 | 운영 |
바이킹 | 110cm 이상 | 불가 | 중단 |
패밀리코스터 | 110cm 이상 | 불가 | 중단 |
순환열차 | 110cm 이상 | 110cm 이하 가능 | 중단 |
드롭앤트위스트미니 | 110cm 이상 | 90cm 이상 | 중단 |
매직티컵 | 120cm 이상 | 90cm 이상 | 운영 |
범퍼카 | 120cm 이상 | 불가 | 운영 |
드롭앤트위스트 | 130cm 이상 | 120cm 이상 | 중단 |
귀신전 | 140cm 이상 | 110cm 이상 | 운영 |
전설의고향 | 140cm 이상 | 110cm 이상 | 운영 |
크레이지스윙 | 150cm 이상 | 130cm 이상 | 중단 |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더 퀄리티 있는 볼거리, 즐길거리가 준비되어 있어 그도 나도 정말 만족스러웠던 데이트였다. 야간개장 시작하는 시간에 들어가서 민속마을부터 놀이마을까지~ 낮과 밤의 민속촌을 모두 둘러볼 수 있어 좋았다. 더해서 공연 '연분'도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
우리는 내년에 한복을 입고 한번 더 오기로 약속했다. 용인 근교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도 좋은 민속촌은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가족들의 나들이 장소로도 안성맞춤인 것 같다. 행복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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