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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 여행,맛집,캠핑 기록/경기도

용인 물회 맛집, 청산도 횟집

by 조이 2022. 7.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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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아침 느긋하게 늦잠을 자고 일어나서 점심으로 무엇을 먹을까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물회를 먹으러 가기로 했다. 걸어서 1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자주 가는 횟집이 있는데 물회가 아주 맛있다. 

 

 

청산도 횟집이라는 곳인데 6가지 생과일즙과 한약재로 숙성된 살얼음 물회를 맛볼 수 있는 곳이다. 참고로 모듬 물회의 경우에는 가자미, 잡어, 멍게, 참소라, 전복이 들어간다. (전화번호 031-263-1990)

 

 

점심시간에 방문했는데 창가 쪽으로는 이미 다른 손님들이 와서 식사를 즐기고 있었다. 집에 있는 양주나 와인을 가져가면 무료로 셋팅을 해 준다고 한다. 단, 근처 마트에서 주류를 구입해서 가져가는 것은 안된다. 

 

 

우리는 마지막 남은 창가쪽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해가 쨍-한 데다가 바람도 적당히 불어서 정말 나들이 하기에 안성맞춤인 날씨라는 생각이 들었다.

 

 

- 모듬물회(특) 40,000원

- 모듬물회(1인분) 22,000원

- 가자미물회(1인분) 20,000원

- 잡어물회(1인분) 17,000원

- 해산물 추가시 해삼 5,000원 / 멍게 5,000원 / 전복 2마리 8,000원 / 전복 4마리 15,000원

- 왕새우 튀김 4마리 8,000원 / 8마리 15,000원

 

우리는 모듬물회(특)을 주문했다. 개인적으로 모듬물회(특)의 경우 2~3명이 먹으면 적당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2명이 먹으면 진심 배가 터지게 먹을 수 있고, 3인이 먹으면 딱 적당히 배부를 것 같은 느낌?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지만 쿠팡 이츠, 배달의 민족, 요기요 앱으로도 주문이 가능하다고 하니 굳이 음식점에 방문하지 않아도 집에서 물회를 즐길 수 있다. 

 

 

잠시 기다리니 모듬물회가 나왔다. 전복은 기본으로 두마리가 들어있고 나머지 해산물들도 양이 푸짐하고 신선해보여서 마음에 들었다. 역시 단골집 최고👍🏻

 

 

그리고 무엇보다도 내 마음에 드는 것은 바로 청산도 횟집의 소스이다. 6가지 생과일즙과 한약재로 숙성했다는 살얼음 소스~ 해산물과 새콤달콤한 소스를 함께 비벼먹으면 여기가 천국이구나~ 싶다. 

 

 

앞접시에 물회를 덜어 후루룩 후루룩... 항상 느끼는거지만 우리는 맛있는 걸 먹을 때는 말이 없다...ㅋㅋㅋ 기다리는 동안은 재잘재잘 떠들다가도 메인 메뉴가 딱 나오는 순간 둘 다 조용해진다. 물회 외에 다른 반찬은 세가지 종류가 제공된다. (위 사진 참고)

 

 

물회를 먹고 있으니 따뜻하고 고소한 미역국과 국수가 나왔다. 국수 같은 경우에는 밥 또는 국수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우리는 물회에 밥보다 국수가 더 어울린다고 생각해서 국수를 선택했다. 미역국에는 생선도 들어있고 떡국도 들어 있었다. 국도 진짜 취향저격이라 여기 와서 미역국만 먹어도 밥 한공기는 뚝딱이겠는데? 싶었다.

 

 

간만에 푸짐한 점심식사를 하고 터질 것 같은 배를 두들기며 집으로 돌아왔다. 청산도횟집 물회는 언제 어느 상황에서 누구와 먹어도 늘 옳다. 용인 물회 맛집으로 청산도 횟집을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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