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 카페 추천, 카페 채널

주말을 맞아 오랜만에 그와 함께 카페에 가기로 했다. 데이트라고 하기엔 조금 거창하고, 둘다 컴퓨터 작업할 것이 있어서 기분 전환을 해보는 걸로 :D 그래서 커피 맛보다는 컴퓨터 하며 오래 앉아있어도 피로하지 않을 만한 테이블 위주의 검색을 했고, 집에서 1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용인 카페, 카페 채널에 가보기로 했다.

 

 

• 위치 :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능원로 132번길 6
• 영업시간 : 월~금 10:00 ~ 20:00 / 토 10:00 ~ 21:00 / 일요일 휴무

경기도 용인 광주 근처 숲속에 둘러쌓여 있는 느낌이라 자가용 없이는 방문하기가 힘들 것으로 보인다. 

 

 

브런치나 식사도 가능하다. 우리는 막 동네 근처에서 맛있는 파스타를 먹고 온 참이라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과 수제바닐라라떼 한 잔을 주문했다. 음료와 식사 비용은 평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는 음료도 엄청 맛있지도, 그렇다고 맛이 없지도 않은 - 호불호 크게 갈리지 않을만한 평범한 맛이었다. (바로 내가 아는 그 맛)

 

 

카페에 종교적인 색채가 약간 있다. 찬송가를 배경음악으로 사용하는 것 같은데, 나는 무교이기도 하고 사실 음악을 집중해서 듣지 않으면 찬송가인지도 잘 모르겠는... 그렇게 거슬리는 수준은 아니었다. 하지만 종교에 예민하신 분들은 방문 전에 이 부분을 고려하면 좋을 것 같다.

 

 

날이 좋으면 야외에서 커피를 마셔도 즐겁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 좋은 카페라고 하는데, 우리가 카페 채널에 방문한 날은 비가 와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지는 않았다. 세 테이블 정도 차있고 가족단위 방문객은 한 팀 정도?

 

 

2층에는 실내, 실외(테라스) 테이블이 7~8개 정도 놓여 있었다. 

 

 

구경을 하고 1층으로 내려와 자리를 잡고 앉았다. 주문한 아메리카노와 바닐라라떼가 나왔다. 비가 내리는 중정을 바라보며 노트북 앞에 앉아있으니 나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햇빛 내리쬐는 봄에 한번 더 방문을 해보고 싶은 카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