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광주 조개찜 전문 조개마루, 진짜 맛있다!

연휴의 마지막 날(바로 오늘 두시간 전), 갑자기 조개찜이 먹고 싶어진 변덕이 심한 나 때문에 급하게 찾아간 조개찜 전문 음식점 조개마루! 급하게 검색해서 찾아간 곳이라 솔직히 큰 기대는 없었는데, 기대 이상을 넘어 거의 인생 조개찜을 발견한 기분이라... 블로그에 기록을 남기려고 한다.

 

 

- 영업시간 : 매일 17:00 - 01:00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밤 10시까지만)

- 주소 : 경기 용인시 처인구 모현읍 오포로 89 

- 전화번호 : 031-338-7330

 

 

테이블이 10개 정도 되는 크지 않은 음식점이었는데 사장님께서 웃는 얼굴로 맞아 주셔서, 조개마루의 첫인상은 친근하고 따뜻했다. 메인메뉴 조개찜은 대 59,000원 / 중 48,000원 / 소 37,000원이었다. 우리는 2명이서 방문했고 배가 엄청 고픈 상태도 아니었기 때문에 조개찜 소를 주문하고 메뉴, 사리 등은 추가하지 않았다.

 

 

잠시 기다리니 조개찜 등장! 가리비부터 전복, 소라 등 다양한 종류의 조개들과 오뎅꼬치까지 정말 푸짐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 익은 조개들은 자동으로 벌어지니 차례대로 꺼내어 먹으면 된다. 사장님께서 큰 조개들을 손질(?)해 주시고 먹는 방법에 대해서 친절하게 설명해 주셨다. 전복을 포함한 모든 조개들이 정말 상태가 좋고 신선한 게 느껴졌다. 거기에 시원하고 깔끔한 국물맛은 보너스! 그도 나도 아직까지 먹어 본 조개탕중에서 최고라며, 술안주로 딱인데 차를 가져와서 아쉽다며, 먹는 내내 맛있다고 칭찬을 했다.

둘이서 조개찜을 먹으러 가면 양조절이 어려울 때가 많아 아쉬웠는데, 조개마루의 조개찜 소는 우리 둘이 먹기에 딱 적당한 양이라서 더 마음에 들었다. 

 

 

조개를 다 먹고 왠지 그냥 일어나기 아쉬워 칼국수도 추가했다. 

 

 

조개로 맛을 낸 국물이라서 그런지 칼국수 역시 정말 만족스러웠다. 앞으로 따뜻한 국물이 먹고 싶을 때마다 조개마루가 생각날 듯 싶다. 올해 겨울엔 그와 함께 이 곳에 자주 방문할 것 같다는 예감이 든다. 맛있고 행복한 저녁식사 데이트였다. 용인 광주 조개찜 전문 조개마루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