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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 여행,맛집,캠핑 기록/충청북도

TV 생생정보통 충북단양맛집, 산촌가든 오리불고기 최고!

by 조이 2021. 5.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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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그와 함께 다녀온 1박 2일 단양 여행기를 블로그에 기록해두려고 한다. 원래 꽃게를 먹으러 안면도에 갈까 싶었는데, 단양이 봄에 놀러가면 좋다는 말을 듣고 급 여행지 변경! 며칠 전부터 날이 흐리고 비가 올 예정이라고 해서 걱정을 했지만... 결과적으로  첫째날은 비가 오지 않아 잘 돌아다녔고, 둘째날은 아침부터 비가 와서 실내에 있는 아쿠아리움 갔다가 일정을 빠르게 마무리했다. 전체적으로 단양은 대만족~ 별 다섯개가 만점이라면 네 개 정도는 주고 싶은 알찬 여행이었다. 그리고 그 첫번째 포스팅은 당연히(!) 맛집 소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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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단양 오리불고기 맛집, 산촌가든

우리는 여행의 첫번째 코스로 단양 구인사에 가보기로 했다. 산촌가든 산촌식당은 구인사에 가던 중에 점심시간이 되어 급하게 알아 본 단양맛집이었다. 정말 가까운 곳에 온달관광지 & 온달동굴이 위치해 있었는데 우리는 시간이 빠듯할 것 같아서 여기는 패스! 온달관광지에 가보려는 분들께는 완전 적당한 음식점이라는 생각이 든다. 참고로 구인사도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음식점 뒤쪽으로 보이는 산이 정말 장관인데 아쉽게도 사진에 담지 못했다. 간판을 보니 가든과 민박을 동시에 운영하는 곳인가 보다.

 

 

번화가가 아닌 평화로운 시골 마을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음식점 앞으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진 정원과 수많은 항아리들이 놓여있다. 항아리를 보고 잠시 어릴 적 재미있게 읽었던 '알리바바와 40인의 도적' 동화를 떠올렸다. (뚜껑을 열면 누군가 숨어있을 것만 같은... 기름을 부어야 하는데...ㅋㅋㅋ)

바깥 구경을 하고 음식점 안으로 들어가서 적당한 곳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산촌가든의 메뉴는 한상 기준 금액이다. 탕류와 구이류는 보통 3~4인분 기준이라고 한다. 우리는 둘이 먹었기 때문에 정말 배터지게 먹고도 음식이 남았다. 남은 음식은 포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2인 방문이었지만 그리 아깝지도 않았다. 탕류는 1시간 정도 시간이 소요되어 오리백숙을 맛보고 싶다면 방문 전에 미리 예약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안주류로 더덕구이, 감자전도 있다.

하나같이 모두 군침이 도는 메뉴여서 결정장애가 올 것 같았으나 우리는 예약을 하지 않고 그냥 방문했기 때문에 느긋하게 1시간 동안 기다릴 자신이 없었다. 그래서 음식이 빨리 나오는 더덕오리불고기를 주문했다. (43,000원)

 

 

주문을 하고 나서 음식이 나오길 기다리며 천천히 주위를 둘러보았다. 완벽하게 톤앤매너를 맞춘 각 잡힌 인테리어는 아니었지만 왠지 시골에 있는 부모님 댁에 온 것 같은 친근함이 있었다.

 

 

잠시 후 등장한 더덕오리불고기! 가마솥 뚜껑을 뒤집어 놓은 듯한 불판의 모양도 인상적이었다.

 

 

먼저 양념이 된 오리와 더덕, 고구마를 넣고 잘 뒤집어 준다. 고기가 거의 다 익었다면 마지막에 버섯과 파를 넣고 조금 더 익힌다.

 

 

정갈하고 푸짐한 한 상! 반찬들은 모두 밭에서 직접 재배한 채소와 야채를 이용해서 만든다고 한다. 덕분에 가짓수가 많고 화려하진 않지만 정갈하고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나의 취향을 저격했던 건 쌩뚱맞게도 재래식 된장이었다. 산촌가든에서는 집에서 직접 만든 청국장, 간장, 재래식 된장을 판매하고 있는데 반찬으로 나온 재래식 된장 그게 정말 내 맘에 쏙 들었다. 너무 맘에 들어서 볶음밥을 먹고 나서도 젓가락으로 계속 조금씩 된장만 덜어 먹었다-_-; 아마 30분 더 앉아있었으면 기념품 대신 샀을지도 모른다.

 

 

맛있는 더덕오리불고기 완성~ 고기와 버섯, 야채, 된장을 상추위에 올려 쌈으로 먹으면, 과장 좀 보태서 둘이 먹다가 하나가 죽어도 모를 맛이다. 나는 익힌 더덕이 이렇게 달달한지 태어나서 처음 알았다. 입안 가득 베어 물면 고구마 만큼이나 부드럽고 달다.

사장님께서 볶음밥도 맛있다며 추천해주셨는데, 오리불고기를 다 먹으면 도저히 볶음밥을 먹을 수 없을 것 같았다. 그래서 그냥 남은 음식은 포장하고 밥 한공기를 솥뚜껑에 볶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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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더덕에 한 번 반하고, 부드러우면서도 매콤한 오리불고기에 두 번 반하고, 고소한 볶음밥에 세 번 반하고... 마지막으로 남은 고기는 밤에 후라이팬에 데워 술안주로 먹으면 최고라 하시며 묵은지 한 덩어리 올려 정성스럽게 포장해주시는 사장님의 친절에 네 번 반하는 충북 단양 맛집 산천가든이었다. 

음식을 먹으며 창밖을 보면 높은 산이 보이는데, 가을이 되면 단풍이 절경이라고 한다. 우리는 가을에 또 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다시 차를 타고 구인사로 출발했다.

 

※포스팅 댓가를 받지 않고 직접 금액을 지불한 음식&서비스 후기입니다. 

※코로나19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하며 마스크 착용하고 여행했습니다.

※쿠팡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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