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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 여행,맛집,캠핑 기록/충청북도

충북 제천 호캉스 리솜포레스트

by 조이 2020. 8.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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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때문에 당분간 강제 집콕을 해야할 듯 하니 예전 사진을 하나 둘 꺼내어 끄적이는 호캉스 기록들... 사진만 보고 있어도 행복해진다. 이래서 좋은 추억을 많이 가진 사람들은 힘든 시기를 더 잘 이겨낼 수 있다고 하는 걸까?

 

충북 제천은 올해 봄에 1박 2일로 가볍게 다녀왔던 호캉스 여행이었다. 너무 멀지 않으면서 퀄리티 괜찮은 호텔을 찾고 있었는데, 리솜포레스트는 오래 전부터 그의 로망이라 했다. 제천 리솜포레스트는 스파가 유명한데 당시에 코로나의 여파로 인해 스파를 할 수 없는 상황... 스파 못 하는 게 살짝 아쉽기는 했지만 그래도 오랜만에 1박 2일 여행 기회를 얻어 그냥 다녀오기로 했다.

 

 

높은 천정고의 뻥 뚫린 로비가 시원하고 마음에 들었다. 마스크를 착용한 직원 분께서 열 체크부터 하나하나 꼼꼼히 체크인을 도와 주셨다.

 

포레스트 리솜은 자연을 훼손하지 않는 방식으로 개발된 친환경 리조트다. 자연지형과 식생을 그대로 보존하고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여 자연과 인간이 함께 휴식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했다고 한다. 단지 내에서는 전깃줄과 자동차를 찾아볼 수 없고, 사계절 아름다운 야생화와 다람쥐, 청설모를 만날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못 만났다 OTL)

 

지도 출처 : 리솜 포레스트 공식 홈페이지
지도 출처 : 리솜 포레스트 공식 홈페이지

친환경 리조트이기 때문에 지도가 이렇게 ↑ 생겼다. 산책로를 따라서 객실동들이 위치해 있고 그 사이사이에 카페, 야외공연장 들이 있다. 

 

 

체크인을 하고서 객실까지 짐을 가지고 걸어가는 일은 몹시 힘든 일이다. (어디가 어딘지도 몰라...) 때문에 체크인 후에는 전동 카트를 타고 객실까지 이동한다. 이 전동카트는 입실, 퇴실 시에 1번씩 총 2번 이용할 수 있다.

 

 

객실 앞에서 찍은 사진... 숲 속에 위치한 평화로운 리조트라니, 이것이 진정한 힐링이로구나. 스파를 못한다는 아쉬움이 모두 날아가는 순간이었다.

 

 

들어가면 가장 먼저 푹신한 소파가 놓여있는 거실이 있다. (사진 왜 이렇게 흔들...)

 

 

소파 맞은 편에는 티비가 걸려 있는데 티비 아래의 장작 인테리어가 인상적이었다. 마치 별장에 온 듯한 기분...?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창문 쪽으로는 숲을 조망할 수 있고 반대쪽으로는 조리대가 위치해 있다. 아, 가스렌지가 없으니 조리대는 아닌가? 즉석조리식품을 데워먹을 수 있도록 전자렌지와 커피포트 등이 마련되어 있다. 

 

 

아래 쪽으로는 냉장고가 있고 생수 두개가 들어 있다. 접시나 가위, 수저, 고무장갑 등 각종 물품들이 정갈하게 잘 갖추어져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리솜포레스트는 거실 외에 방이 두개다. 큰 방은 베드 타입의 침실이라 침대가 놓여 있고, 작은 방에는 아무것도 없다. 대신 옷장에 푹신한 호텔 침구들이 가득~ 차 있다. 보기만 해도 부드럽고 푹신 푹신해서 기분 좋아지는...^^;;

 

 

제천 리솜 포레스트는 자녀가 있거나 부모님을 모시고 가족 단위로 다녀가기에도 안성맞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늑함의 끝판왕 침실~ 침실에는 커다란 침대 한개와 좌우로 협탁, 맞은편에 붙박이 옷장, 화장대가 놓여있다.

 

 

주변에 음식점이 없고 아무래도 날이 어두워지면 음식을 먹으러 이동하는 게 쉽지 않아 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리도 밤에 통닭와 맥주를 주문해서 먹어볼...까 했으나 낮잠을 너무 길게 자는 바람에 무산되었다 ㅜㅜ

룸 서비스 운영시간은 오후 6시부터 9시까지 3시간 동안만 가능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조식 뷔페의 경우에는 오전 7시부터 10시까지 가능하며, 사전 예약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화장실도 깔끔 깨끗 청결! 욕조는 없고 간단한 샤워 시설만 갖추어져 있다. 리솜 포레스트는 스파가 있으니까...! 

 

 

해브나인 스파와 카페, 노래방, 탁구장, 우드공방등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리솜 포레스트. 우리는 다른 건 하나도 안 하고 객실에만 쭈욱~ 머물렀지만 충분히 행복하고 힐링되는 시간이었다. 다음에 또 방문하게 되면 그 때는 산책도 하고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리솜 포레스트를 알차게 누려보고 싶다.

조용하고 공기 좋은 곳에서 힐링 호캉스가 필요하다면 충북 제천 리솜 포레스트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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