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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에서 간사이 국제공항 이동하기(난카이 난바역 → 간사이 국제공항)

by 조이 2023. 8.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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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웠던 오사카 여행을 마치고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 난카이 난바역에서 간사이 국제공항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가는 방법을 소개하려고 한다. 일단 우리 숙소는 난카이 난바역이 아닌 긴테스닛폰바시역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에 빠른 이동을 위해서 택시를 이용했다. 택시비는 1,000엔 전후로 나왔던 것으로 기억한다.

 

 

난카이 난바 역에 도착을 하면 지하가 아닌 위층으로 올라간다. 비행기 표지판을 따라 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난카이 난바역에서 간사이 국제공항으로 이동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가 있는데 아래와 같다.

 

  • 라피트 특급열차
    소요시간 : 35 ~ 40분
    난카이 난바역과 간사이 국제공항을 가장 빠르게 연결해 주는 교통수단
    지정석이라서 앉아서 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 난카이선(공항철도)
    소요시간 : 45 ~ 50분
    가장 저렴한 금액으로 공항까지 이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음
    일반 지하철과 같이 지정석이 없음(사람이 많으면 서서가야 함)

 

우리는 라피트 특급열차 티켓을 추가로 구입하지 않고, 여행 중에 사용하던 이코카 카드를 이용해서 빠르게 이동하기 위해 난카이선을 타기로 했다. 난카이선은 라피트에 비해서 소요시간이 10분 정도 더 걸리지만, 배차시간이 짧고 지정석이 아니라서 여차하면 서서라도 이동할 수 있으니 더 유리할 것이라 판단되었다.

 

 

이코카 카드 잔액이 약간 부족해서 개찰구에 들어가기 전 카드를 충전했다. 우리는 500엔 정도만 충전하면 되는데... 이코카 카드 충전 최소금액이 1,000엔이라서 조금 아쉬웠다. 카드 유효기간이 기니까 잘 보관해 두었다가 나중에 또 놀러 오든지, 혹은 일본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주변 지인에게 주든지 해야겠다.

 

 

전광판에 플랫폼 번호와 종착역, 출발 시간이 잘 안내되어 있어서 난카이선을 타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우리는 10시 53분에 6번 플랫폼에서 출발하는 Airport Express for KANSAI-AIRPORT행 열차를 탔다.

 

 

열차 맨 앞에도 간사이 공항이라고 쓰여있으니 한 번 더 확인!

 

 

열차 내부에 캐리어가 가득했다. 아마도 여행을 마치고 간사이 공항으로 이동하는 여행객들이 많은가보다.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아서 편하게 앉아서 이동할 수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난카이 난바역은 거의 종점과 다름없다고 한다. 심하게 북적이지 않으면 앉아서 갈 수 있는걸로 생각해도 될 것 같다.

 

 

공항에 도착~ 이제부터는 티켓에 적힌 터미널 번호를 잘 보고 이동해야 한다. 우리는 1터미널로! 캐리어가 있으니 불편해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다.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한국으로 가려면 국제선 - 4층으로 올라가야 한다.

 

 

오사카 여행을 준비하며 알아본 바에 따르면, 간사이 국제공항은 출국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수속이 엄청 오래 걸린다고 했다. 최소 3시간 전에 도착해야 한다는 글을 보기도 해서 긴장을 하고 갔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사람이 너무 없어서 당황했다. 줄 서는 것도 거의 없이 바로 짐을 부치고 티켓을 받았다. 일본은 들어오는 것보다는 나가는 것이 훨씬 훠어어어얼씬 간편하다. (들어올 땐 정말 너무 힘들었...OTL)

평일 점심시간 쯤이라서 그랬으려나? 아무튼 탑승 수속은 정말 쾌적하고 빠르게 이루어졌다.

 

 

티켓 발권하고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남아서 면세점에 들러 지인들에게 줄 간식거리도 사고 쇼핑도 했다. 4박 5일간의 즐거웠던 오사카 교토 여행이 이렇게 끝났다. 이 포스팅이 일본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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