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진 2일차, 개인적으로는 이 날이 모든 증상의 클라이막스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오늘의 고통을 내일 갱신할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 발열과 오한이 주기적으로 반복되는데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을 먹어도, 타이레놀을 먹어도, 도통 듣지를 않았다. 낮에도 괜찮다고 말하기엔 힘들었지만, 특히나 새벽이 되면 증상이 더욱 심해져서 자다 깨다 하느라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인후통도 좀 더 심해지고 가래가 섞인 기침을 하기 시작했다.
[ 코로나 2일차 증상 ] |
- 발열, 오한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 두통이 발생한다. - 인후통이 심해진다. - 기침, 가래 증상이 있다. - 손가락 등 관절이 약해진 것을 느꼈다. (저림 증상 포함) 가장 중요한 건, 약을 먹어도 잘 듣지 않는다는 것...OTL |
약이 듣지 않아서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약 외에 할 수 있는 것들을 검색해보았다. 그 중에서 인후통을 완화시키는 방법 몇가지가 꽤나 효과적이었는데 아래에 소개하도록 하겠다.
인후통 관리 TIP
- 따뜻한 물 많이, 자주 마시기
- 구강청결제 사용하기 (소금물도 가능)
- 스카프, 목도리 등으로 목을 따뜻하게 해주기
- 사탕을 먹으면 일시적으로 통증이 줄어듬
- 피곤하면 낫지 않으므로 무조건 휴식, 말도 되도록 안하는 것이 좋음
인후통 관리 방법 중에 사탕을 먹으라는 말이 있어서 혹시나 하고 주문해보았는데 정말로 효과가 있었다. 초콜렛도 사탕처럼 녹여서 먹어 보았는데 초콜렛보다는 사탕이 확실히 더 나았다. 다만 치료 목적은 아니고 일시적인 통증 완화에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한다.
아무튼 하루종일 컨디션이 좋지 않아서 전날과 동일하게 죽 먹고, 약 먹고, 누워있고를 반복...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사투를 벌이다가(!) 오후에는 일반확진자 관리안내 문자를 받았다. 문자에는 동네 병원 리스트와 연락처가 적혀있는 이미지도 함께 들어 있었다. 문자 내용은 아래와 같다.
일반확진자관리안내
[Web발신]
[용인시]
안녕하세요. 수지구보건소 감염병관리팀입니다. OOO 귀하께서는 "일반관리군" 확진자입니다.
일반관리군은 스스로 건강을 관리하며, 필요시 의료기관에서 전화 상담 처방이 가능합니다. 대부분이 감기와 같은 증상들이며, 증상에 따라 종합감기약, 해열제 또는 병의원에서 처방받은 약이 있으면 드시면 됩니다. 처음 2~3일정도 인후통 등 증상이 심할 수 있으며, 그 이후는 점점 증상이 완화됩니다. 따뜻한 물 많이 마시고, 환기(1일 2~3회 이상)를 하고, 식사 등 건강관리를 잘하시면 됩니다. 최대한 가족들과는 접촉을 피하고 독립된 공간에서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쓰레기 등은 따로 보관했다가 해제 후 버리시면 됩니다. 해제확인서는 별도로 발급하지 않으며, COOV 앱 또는 코로나19 방역패스는 누리집(https://pedpass.kdca.go.kr/)에서 확인하시면 됩니다.
※ 격리 중 증상심화 등 처방 필요시
① 지정 의료기관에 전화
② 본인이 확진자라고 밝힌 후 전화상담 처방
③ 의료기관에서 약국에 처방전 팩스전송
④ 처방된 약은 가족 또는 지인을 통하여 수령 후 전달받아 복용
▶ 전화상담 및 처방(의료 상담)
○ 지정 의료기관 첨부파일 참조 (병·의원 운영시간과 동일함)
○ 24시간 대응 :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
▶ 확진자 격리일
○ 2022. 2. 9. 부터 확진자의 자가격리 기간은 검체 채취일 포함 7일째 되는 날 24시 (예시: 월요일 채취 다가오는 일요일 24시 해제)
▶ 미접종 공동격리자 격리일 및 검사일 (미접종자: 2차접종후 90일경과, 2차접종후 14일 미만)
○ 미접종 가족격리자 격리기간은 확진자와 동일(확진자의 검체 채취일 포함 7일째 되는 날 24시)
○ 격리기간중 확진시 검체 채취일 포함 7일째 되는 날 24시
○ 1차 PCR 검사: 가족확진 통보받은 당일, 2차 PCR 검사: 해제전날(격리6일째) ※ 공동격리 중 확진 시 다른 가족 추가 격리 없음.
▶ 접종완료 가족 수동감시자 검사일(접종완료자: 3차접종자, 2차접종후 14일~90일인자, 얀센접종 후 2차접종자)
○ 수동감시자는 일상생활이 가능. 고위험군·시설 접촉금지, 방역수칙준수
○ 1차 PCR 검사: 가족확진 통보당일, 2차PCR 검사: 수동감시해제전날(감시6일째)
▶ 확진자의 격리해제 시에는 보건소의 별도 통보없이 자동해제
*참고:재택치료 중 이송 상황 등 발생 시점부터 일반관리군에서 제외됨
-수지구 보건소-
요약하면 병원 연락처를 알려줄테니 알아서 살아남으라는... 허허허=_=;; 그냥 평범한 감기몸살이나 독감에 걸려도 알아서 밖에 안돌아다니고 집에서 쉴텐데, 내가 걸린 것이 치료제가 없는 코로나이고 게다가 절대로 밖에 나갈 수 없다고 생각하니 더 답답하고 두려운 마음이 드는 것 같다. 더이상 증상이 심해지지 않고 그대로 서서히 회복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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