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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보정동 카페거리 파스타 맛집, 라보나쿠치나(LA BOUNA CUCINA)

by 조이 2021.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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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말 그와 함께 방문했던 용인 보정동 카페거리 파스타 맛집, 라보나쿠치나(LA BOUNA CUCINA)를 포스팅하려고 한다. 

 

 

집에서 10~20분 정도 걸으면 보정동 카페거리라서 우리는 가끔 산책 겸 나와서 식사를 하곤 한다. 한동안 테슬라를 데려온 기념으로 주말마다 열심히 차를 타고 돌아다녔던지라, 오랜만에 찾은 보정동 카페거리는 할로윈 준비가 한창이었다.

 

 

보정동 카페거리에는 피자, 파스타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우리가 즐겨 찾는 음식점은 카페거리의 가장자리(?)에 위치해 있는 라보나쿠치나이다.

 

 

이름이 특이하다고 생각했는데 '라보나쿠치나'는 이태리어로 '좋은 부엌'이라는 뜻이었다. 유럽식 주방에서 즐기는 가장 이태리다운 정통이탤리언 홈메이드 음식점이라고 한다.

Italian American 빠니코스가문의 홈메이드 레시피로 1979년 뉴욕 본점에서 시작하여 2011년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찾아온 라보나쿠치나(LA BOUNA CUCINA)는 미슐랭가이드와 함께 세계적 맛집 소개서인 ZAGAT에 2012 TOP 200 Korea Restaurant에 선정되어 신사동 가로수길에서 미식가들에게 더욱 유명해졌다.

 

 

샐러드, 스테이크, 피자, 파스타, 리조또, 디저트, 음료, 와인까지 정~말 다양한 메뉴가 준비되어 있다. 결정장애가 심한 나에게는 굉장히 힘든 선택지들이 있는 곳이다 OTL 그는 해산물과 청양고추의 매콤함이 느껴지는 해산물 오일 파스타 '후르티 디 마레'를 주문했고, 나는 진한 바다내음과 토마토의 향긋함이 어우러진 해산물 파스타 '포모도로 디 마레'를 주문했다. 우리는 해산물이 들어간 요리를 좋아하는 커플이다. (라보나쿠치나 가성비 갑 샐러드도 강추!)

 

 

라보나쿠치나의 모든 메뉴는 포장이 가능하고 소규모 돌잔치나 피로연, 각종 모임이 필요할 때에 장소 대관도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도록 하자. 

 

 

식전빵과 물티슈, 피클이 먼저 나왔다.

 

 

곧이어 토마토 해물 파스타(포모도로 디 마레)와 해산물 오일 파스타(후르티 디 마레)도 나왔다. 쫄깃한 면이 따뜻한 토마토 소스와 어우러져 간만에 제대로 된 토마토 파스타를 만난 기분이었다. 새우, 오징어, 꽃게, 바지락 등 해산물도 듬뿍 들어있었다. 양은 많지도 적지도 않은 딱 적당하게 배부른 정도...? 나는 요즘 다이어트 중이라 위가 많이 줄어들어 다 먹지 못하고 조금 남겼다. 

 

오일 파스타도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고소하고 맛있었다. 매콤하면서도 짭짤한 오일 소스가 대박! 파스타면을 다 먹고 나서 남은 오일을 숟가락으로 떠 먹을 정도...ㅋㅋㅋ 먹으면 먹을수록 자꾸 손이가ㅋㅋㅋ 라보나쿠치나에서 아직까지 실패한 메뉴는 하나도 없었던 거 같다. 용인 죽전 점심데이트, 보정동 카페거리에서 맛있는 이탈리안 가정식 파스타를 맛보고 싶다면 라보나쿠치나로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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