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이 조금 지났지만 얼마 전 그와 함께 당일치기 양평 나들이를 다녀왔다. 세미원 - 두물머리에 갔다가 맛있는 한정식을 먹고 왔는데 사진도 찍고 나름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므로 블로그에 기록을 남겨두는걸로! 그래서 이번 포스팅은 가장 먼저 들렀던 양평 연꽃박물관 세미원이다.
연꽃박물관 세미원은 물을 보며 마음을 씻고 꽃을 보며 마음을 아름답게 하라는 옛 성현의 말씀에 기원했다고 한다. 한강 상류에 위치한 세미원은 수질 정화 기능이 뛰어난 연꽃을 주로 식재하며 봄, 여름, 가을, 겨울 각 계절에 맞게 정원을 꾸며 사계절 언제나 아름답다. 또한 생태환경 교육과 체험 교육, 전시 활동을 겸하는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하고 있다.
세미원 이용시간
구분 | 개장 시간 |
6월 ~ 8월 | 09:00 ~ 20:00 |
9월 ~ 5월 | 09:00 ~ 18:00 |
- 10월 ~ 5월 월요일 휴관(단, 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개관)
- 입장권은 관람 종료 30분 전까지 발매
세미원 입장요금
구분 | 개인 | 적용대상 |
일반 | 5,000원 | 만 19세 이상 성인 |
우대 | 3,000원 | 만 6세 이상 어린이, 청소년, 만 65세 이상, 장애인 경증(4~6급) |
무료 | 만 5세 이하, 양평 군민(1인 1매 혜택), 장애인 중증(1~3급) 본인 및 동반 보호자 1인, 국가유공자 및 배우자, 현역사병, 기초생활수급 1종 대상자(서류 지참), 의사자 유족 및 의상자 |
- 양평군민은 본인의 거주지를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이 있어야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 요금 할인 및 무료입장 대상은 증명할 수 있는 신분증 또는 복지카드를 제시해야 한다.
우리는 성인 두 명 관람권을 구입했다. 폐장하기 40분 전쯤에 관람권을 구입하여 시간이 많지 않았다. 때문에 세미원 전체를 다 돌아보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하여 세계수련관, 유상곡수, 사랑의 연못 등 바깥쪽에 위치한 곳들은 건너 뛰고 빅토리아 연못, 열대수련정원, 백련지 등 비교적 가운데 있는 곳들을 실속있게 돌아보기로 계획했다.
입장하자마자 보이는 태극기문~ 입장 후 어디로 들어가야 하는지 약간 헷갈렸는데 이 태극기문을 통과하면 된다.
꽤나 길었던 돌다리를 지나면 우리나라 지도 모양의 연못을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이어서 나오는 장독대 분수! 이건 예전에 유튜브에서 한번 본 적이 있는데, 실제로 보니 반가웠다.
장독대는 어머니들이 새벽마다 정화수를 떠놓고 나라와 자손들의 안녕을 기원하던 곳이라고 한다. (정말...?) 더 맑은 한강과 화목한 가정을 기원하는 의미로 장독대 분수를 만들었나 보다.
연꽃박물관 답게 연꽃이 정말 정~~~말 많다. 피어있는 연꽃을 보지는 못했는데, 연꽃이 피는 계절이 되면 너무 예쁠 것 같아서 내년에 한 번 더 와야겠다고 다짐했다.
세미원은 조용하고 평화로워 도란도란 얘기하며 걷기 좋은 곳이었다.
세미원은 생각했던 것보다 엄청 넓지는 않아서 1시간~1시간 30분 정도면 모든 곳을 다 돌아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우리는 시간이 촉박하여 약간 빠른 걸음으로 걸었는데, 나름대로 꽤 많은 곳을 둘러본 것 같아서 만족스러웠다.
중간에 벤치가 많이 마련되어 있어서 걷다가 힘들면 언제든 쉬어갈 수 있고, 날씨 좋은 날은 가족 단위로 나들이하기에도 안성맞춤인 곳이란 생각이 들었다.
중간에 활, 제기 등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곳도 있었다. 열심히 해 보았으나 생각만큼 잘 되지 않았다. 역시 세상에 쉬운 건 하나도 없다. 놀이 조차도 어렵다 OTL
다시 매표소 쪽으로 돌아와도 되지만 뒷부분에 있는 배다리를 타고 나가면 바로 두물머리로 연결된다. 후문의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될 듯 하다. 연꽃박물관 주차장에 주차를 해서 다시 빙 돌아 걸어가야 하는 문제가 있었지만 우리는 출발할때부터 세미원 -> 두물머리 코스를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배다리를 통해 바로 두물머리로 넘어갔다.
양평 두물머리 나들이를 계획하고 있다면 세미원 연꽃박물관도 함께 둘러보면 좋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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