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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 여행,맛집,캠핑 기록/전라북도

전주 한옥마을 분위기 좋은 좌식카페 이르리

by 조이 2021. 10.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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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유자적하게 손을 잡고 한옥마을을 걷던 우리는 분위기 좋은 카페를 발견했다. 따뜻한 조명과 정말 편안해 보이는 의자가 있는 한옥카페였는데 간판에 '이르리'라고 쓰여 있었다. 쑥떡떡갈비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나서, 마침 음료 한 잔이 고프던 참이었다. 우리는 이르리 카페에 들러 잠시 시간을 보내고 호텔에 돌아가기로 했다.

 

 

그는 레몬맥주, 나는 프리미엄 로얄 밀크티 한 잔을 주문했다. 주문 후에 카페를 둘러보았는데 밖에서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규모가 큰 카페여서 놀랐다.

 

 

카페 입구로 들어가서 데스크에서 주문을 하고, 반대쪽에 있는 문으로 나가면 넓은 한옥중정을 만날 수 있다. 중정 한가운데에는 커다란 나무가 심어져 있었다. 중정을 둘러싼 4면의 실내공간에는 모두 음료를 마실 수 있도록 테이블이 놓여 있었는데 입식, 좌식 - 취향에 맞게 골라서 앉을 수 있다. (테이블 진짜 많음! 짱 넓음!) 중정 뒤쪽으로는 복층 구조의 정자? 오두막?도 하나 있었고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앉아서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세심하게 신경 쓴 흔적이 보이는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요소들도 마음에 들었고, 3~4군데 정도 만들어져 있던 포토존도 정말 예뻤다. 날씨 좋은 날 방문하면 인생사진 건질 수 있을 듯! 특히 한복을 대여하신 분들이 방문한다면, 컨셉사진을 많이 찍을 수 있을 것 같다.

 

 

입구 옆의 야외 공간에도 작은 테이블이 하나 놓여있었다. 이 곳도 분위기가 좋았는데 밤이라 날벌레들이 조명에 모여들여서 패스~ 여기저기 구경하고 사진을 찍다가 음료가 나와서, 우리는 적당한 실내 공간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밀크티랑 레몬맥주 맛은 So so... 음료가 엄청 맛있다는 느낌은 아니고 그냥 평범한 수준이었다. 하지만 카페 분위기가 정말 만족스러웠으니 개인적으로는 별 5개 만점에 4.5점을 주고 싶다. 전주 한옥마을 분위기 좋은 좌식카페를 찾고 있다면 '이르리'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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