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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상 | 조이의 하루/꽃보고 살기

꾸까(Kukka) 꽃, 화병 구매 후기 - 화병을 샀더니 꽃도 같이 왔네?

by 조이 2023. 4.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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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을 제대로 둘러보지 않고 너무 바쁘게만 살았나 보다. 요즘 들어 꽃이 그렇게 예쁠 수가 없다. 특히 이번 봄엔... 벚꽃 보러 여기저기 다녔는데 너무 예뻤다.

 

그래서 집에서도 가끔은 생화를 보고 살기로 했다. 인터넷을 검색해보니 꽃 정기구독을 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었다. 여러 서비스들 중에서 개인적으로 꾸까(kukka) 꽃 정기구독이 가장 마음에 들었는데, 구독 전에 꽃 상태를 보고 싶어서 주문을 해 보았다. 일단 화병부터 놓자는 생각에 꾸까 쇼핑몰을 둘러보고 있는데, 화병을 사면 꽃을 함께 보내주는 상품이 있었다. (아니 이런 개이득이...?)

 

그렇게 시작된 나의 첫 화병과 꽃! 블로그에 후기를 남기려고 한다.

 

꾸까 꽃 배송

 

먼저 마음에 들었던 것은 배송일을 지정할 수 있다는 것이었다. 꽃이 택배 상자에 오랫동안 들어있으면 아무래도 상태가 안 좋아지니까, 내가 현실적으로 택배를 수령할 수 있는 날에 꽃을 받아야 한다. 꾸까(kukka)는 수령일을 지정할 수 있고, 아직까지 두 번 주문을 해 보았는데 예외없이 지정한 날에 택배가 잘 도착했다.

 

꾸까 꽃 배송

 

배송되는 동안 꽃이 상하지 않도록 택배 박스도 맞춤 제작한 것 같았다. 택배상자를 열면 옆면에 꽃을 관리하는 팁이 적혀 있다.

 

  • 포장을 풀어 오아시스를 뺀 후, 나의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화병에 스타일링 하기
  • 하루 한 번 시원한 수돗물로 갈아주기(정수기 물은 안된다고 함)
  • 물 갈아줄 때 락스 3방울과 설탕 1방울을 넣어주고, 줄기 끝을 사선으로 3mm 잘라 영양 공급 도와주기
  • 직사광선 피해 공기가 잘 통하는 서늘한 곳에 디스플레이 하기

 

거베라

 

화병과 함께 배송된 꽃은 거베라였다. 나는 이름도 처음 들어보는 생소한 꽃이다. 꽃과 관련된 정보는 별도 포스팅으로 하려고 한다. 

 

거베라

 

지금은 꽃을 어떻게 다루어야 할지 몰라서 당황스럽고, 모든 것이 조심스럽지만, 계속 꽃을 만지다 보면 익숙해질 것이다.

 

꾸까 꽃 배송

 

아랫부분은 줄기가 오아시스에 꽂혀 있었는데, 시들지 않도록 물을 공급하기 위한 것 같다.

 

거베라

 

꽃을 보다보니 너무 기분이 좋아져서, 올해에는 생화 다루는 것을 새로운 취미로 삼아야겠다고 다짐했다. 목표는 주변 사람들에게 꽃다발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정도? 플라워 클래스를 수강해야하나...🤔

 

꾸까 골드 트리밍 화병

 

내가 구입한 꾸까의 골드 트리밍 화병이다. 상세페이지를 보고 상상했던 것보다 실제로 보니 사이즈가 작았다. 플리츠 질감이 전면을 아우르고, 상단에 골드 트리밍 장식이 들어가 있는 나름 고급스러워 보이는 디자인이었다.

 

꾸까 골드 트리밍 화병

 

지름은 6.5cm, 높이는 14cm 이다. 유리 재질로 투명하다.

 

꽃 영양제

 

꽃 영양제도 함께 들어있었다. 플라워푸드라고 부르는데 미생물의 발생을 억제해서 꽃을 더 예쁘게 오래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용 방법은 깨끗한 물 500ml에 요거 한 개를 희석해서 화병에 넣고 꽃을 꽂으면 된다. 쉽게 말해서 화병 안에 넣기...!

 

꾸까 거베라 골드 트리밍 화병

 

화병을 구입할 때 함께 배송된 거베라와 따로 구입한 라넌큘러스 아리아드네라는 꽃을 화병에 꽂아 주었다. 꾸까 상세페이지나 다른 사람들이 꽃꽂이 해놓은 사진을 보면 정말 예쁜데, 내가 직접 하니 어렵고 마음에 들지 않았다. 역시 세상에는 쉬운 게 하나도 없다. 이것도 연습을 하는 것 밖에는 다른 방법이 없겠지.

 

꾸까 화병

 

어설프지만 그래도 화병을 완성했으니 장식! 마침 그의 집에 화병을 놓을 만한 장소가 있어서 꽃을 놓아 두었다. 요거 하나 생겼을 뿐인데 집안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그리고 오며 가며 생화를 보니 화도 안 나고(?) 하루가 좀 더 풍요로워진 기분이다.

 

꾸까 꽃 구입

 

처음에는 꽃봉오리 상태였던 꽃들이 물과 애정을 받아 활짝 폈다. 자고 일어나면 달라져 있는 모습이 신기해서 계속 사진을 찍게 된다. 한동안은 새로 생긴 취미에 푹 빠져 살 것만 같은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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