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새로운 경험을 하고 배우는 것에 관심이 많다. (둘 다 역마살이 있는 게 틀림이 없…) 다른 지역이나 나라에서 살아보는 것에 대해서 가끔 이야기를 하곤 했는데 이번에 기회가 되어서 제주도 10일 살기를 해보기로 했다. 나는 마침 업무에 공백이 생겼고, 그는 코로나 시기의 재택근무로 디지털노마드가 가능한 상황이었다. 마음 같아서는 한두달 정도 지내면 좋겠는데 그래도 이게 어디야, 다음번에 더 오래 지내보기 전 예행연습을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우리는 가장 먼저 2022년 4월 22일(금) ~ 5월 1일(일)까지 10일 동안 지낼 호텔, 숙소를 예약했다. 그리고 비행기 vs 배 중에서 어떤 걸로 이동할지 고민을 했는데 오래 지낼 거니까 렌트 보다는 자동차를 가져가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을 했다. 목포에서 새벽 1시에 출발하는 퀸제누비아호에 사람 2명, 자동차 1대를 예약하고, 오늘 글을 작성하고 있는 바로 지금(4월 21일 오후 10시 27분) 평소보다 조금 이른 퇴근을 한 후에 목포로 이동하는 중이다.
목포까지 30분 정도만 더 가면 되는데 그가 너무 졸려해서 마지막 휴게소인 함평천지휴게소에 들렀다. 휴게소에 들른 김에 전기차 충전소를 이용해서 테슬라를 충전하고 40분 정도 잠을 자기로 했다. (졸음 운전은 위험하니까!) 이제 곧 목포항에 도착해서 퀸제누비아호를 타고, 자정이 넘으면 제주도로 출발한다. 며칠동안 짐도 싸고 이것저것 준비를 하며 많이 설레고 기대했었는데, 드디어 10일간의 제주도 여행이 시작되었다. 부디 좋은 추억들을 많이 가지고 돌아올 수 있길…!
[잡다한 추가 정보들]
- 용인에서 테슬라Y 배터리 85% 정도로 출발했는데 목포항에 도착하면 16%가 남는다고 한다. 70% 정도를 사용하므로 용인 - 목포 충전없이 왕복은 불가능하다.
- 목포에서 새벽 1시에 출발하는 퀸제누비아호에 차를 실으려면 출발 1시간 전인 12시까지 도착하면 된다. 11시까지 와야 한다고 메세지가 왔는데 퇴근하고 출발하면 좀 빠듯할 것 같아서 고객센터에 문의한 결과 12시까지 도착하면 된다는 답변을 받았다. (이 부분은 별도 포스팅으로 자세히 다루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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