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국내 | 여행,맛집,캠핑 기록/인천

인천 해수욕장 추천, 을왕리 해수욕장

by 조이 2022. 3. 29.
반응형

그와 함께 2박3일 일정으로 인천에 호캉스를 하러 다녀왔다. 이번에 선택한 호텔은 그가 예전부터 가보고 싶어했던 인천 파라다이스 시티였다. 영종도의 인천국제공항 근처에 위치한 이 호텔은 용인에서부터 자가용을 이용하면 한시간 정도 소요되는 비교적 멀지 않은 곳에 있었다. 점심을 먹고 출발했는데 호텔 체크인 시간이 남아서 근처 해수욕장에 가보기로 했다.

 

 

인천 을왕동에 있는 을왕리해수욕장은 초승달처럼 반원으로 생긴 백사장이 유명한 주변 소나무숲과 바위들이 어우러져 있어 시원한 광경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반원모양을 이루고 있는 을왕리해수욕장은 늘목 또는 얼항으로도 불리고 있으며,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장소로 1986년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곳입니다.백사장의 총 길이는 약 700m정도이며, 평균 1.5m의 수심으로 꽤 큰 규모를 자랑합니다.울창한 송림과 해수욕장 양쪽 옆으로 기암괴석이 늘어서 있어 경관이 매우 아름답다. 특히 낙조가 아름답기로 서해안에서 손꼽힌다. 간조 때에는 백사장의 폭이 200m 정도 드러납니다.
해수욕장으로는 드물게 넓은 잔디밭과 충분한 숙박시설이 갖춰져 있어 각종 스포츠를 즐길 수 있으며, 청소년들의 단체 수련을 위한 학생야영장, 수련장 등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배를 빌려 바다로 나가면 망둥어와 우럭·노래미·병어·준치 등도 많이 잡을 수 있습니다. 해수욕과 스포츠, 낚시 등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종합휴양지로 적격입니다.

- 출처 : 을왕리 해수욕장 홈페이지 > 소개, http://rwangni-beach.co.kr/about/

 

 

나는 처음 가보는 을왕리 해수욕장... 주차장이 흙바닥인데다가 너무 터무니없이 좁아서 당황했는데, 나오는 길에 보니 시에서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공영주차장이 있었다. 이런... 다음에 또 오게 되면 주차장을 잘 찾아가는걸로...!

 

 

여차저차 주차를 하고나서 그와 함께 모래사장을 걸었다. 아직 물에 들어가기에는 너무 추운 날씨였는데 (바람도 많이 불고) 가족 단위의 나들이를 나온 사람들이 많았다. 바닥에 주저앉아서 모래 놀이를 하는 아이들이 정말 신나 보였다.

 

 

그리고 을왕리 해수욕장에는 갈매기가 많았다. 정말... 많았다.

 

 

새우깡, 건빵 같은 과자를 들고 있으면 누구나 인기인이 될 수 있다. 갈매기들이 몰려다니는 것을 보고 우리는 피리 부는 사나이 같다며 웃었다. 그리고 갈매기들은 건빵 보다는 새우깡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

 

 

오랜만에 탁 트인 바다를 보니 걱정, 근심들이 모두 파도에 씻겨내려가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상쾌했다. 기회가 되면 여름에도 방문해서 물놀이를 해 봐야지.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