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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드라이브코스 추천, 서울 야경이 멋진 북악스카이웨이

by 조이 2022. 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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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일 자정, 자가격리가 끝나자마자 우리는 밖으로 달려나갔다. 일주일동안 집에 있느라 얼마나 답답했는지 몰라... 아파트 옆에 좋은 산책로가 있어 바깥 공기를 마시며 걷다가 그가 드라이브를 하러 가자고 제안했다. 나는 당연히 '콜'이지~

 

 

나는 특별히 가고싶은 곳은 없고, 그냥 음악 들으면서 어디든 훌쩍 떠나고 싶은 마음이었으므로 목적지는 그에게 맡겼다. 그는 서울에 있는 '북악스카이웨이'에 가보자고 말했고, 나는 처음 듣는 장소였는데 드라이브 코스로는 제법 유명한 모양이었다.

 

 

북악스카이웨이는 서울 북악산의 능선을 따라 만들어진 왕복 2차로 도로라고 한다. (총 길이는 8km) 산을 타고 이어지는 급경사의 좁은 도로로 북악스카이웨이를 달리다 보면 중간에 북악팔각정이라는 정자가 있어 잠시 쉬어갈 수 있다. 

 

 

실내주차장이 있어 주차가 가능하며, 주차요금은 10분에 400원이라고 한다. (1시간에 2,400원) 우리는 그리 오래 머물지는 않았고 800원의 주차요금을 냈는데, 아마도 테슬라가 전기차라서 할인이 적용된 것 같다. 와이파이 사용도 가능하다고 한다. 와이파이는 직접 사용해보지 않아서 잘 되는지는 모르겠다.

와이파이 : SKY-Restaurant
비밀번호 : 789456123

 

 

주차를 하고 입구를 통해 나가자마자 서울 야경이 한 눈에 들어왔다. 우와~ 너무 멋진데? 우리는 추위도 잊고 한참을 내려다 보았다. 계단을 타고 올라가면 팔각정을 발견할 수 있는데, 밤새 조명을 켜 두는지 새벽에 방문했음에도 어둡지 않아 마음에 들었다. 우리 외에도 커플 4쌍 정도가 새벽 데이트를 즐기고 있었다.

 

 

팔각정 근처는 공원처럼 조성이 되어 있어 산책하기에도 좋았다. 다만 팔각정 내부에 들어가자마자 라면 코너가 있어 라면 냄새가 심했고, 여기저기에 있는 DDR, 뽑기 등의 오락기는 이 곳과 어울리지 않는 듯 했다. 좀 더 비용을 많이 지불하더라도 다양하고 재미있는 즐길거리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이 들었다.

 

 

그래도 오랜만에 시원한 공기와 멋진 서울 야경을 볼 수 있어 만족스러웠던 데이트였다. 서울 새벽 드라이브 코스, 서울 야간 드라이브 코스로 북악스카이웨이를 추천한다. 

 

+ 여담 : 북악스카이웨이의 드라이브 코스는 매우 구불구불한 길이 계속 반복되는데... 나는 멀미 + 코로나 증상이 다시 나타나 다음 날 두통약을 먹고 드러눕고 말았다. 아직 컨디션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잠을 안자고 무리한 게 화근이 되었다. 자가격리가 끝났다고 나처럼 신이 나서 싸돌아다니지 말고 한 3일 정도는 안정을 취하는 것을 추천한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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