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개천절 대체 휴무일을 이용해서 그와 함께 전주 여행을 계획했다. 연휴가 길어서 집에서 바로 떠나도 상관 없었지만, 그의 회사 근처에 호텔을 잡아 하룻밤 호캉스를 하고 다음날 전주로 떠나기로 했다. 그의 회사가 신논현역과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신논현 호텔을 검색해보았는데 오클라우드 호텔이 가성비가 좋은 듯 하여 예약했다.
오클라우드 호텔은 Oh! Cloud의 약자로 구름 위에 떠있는 듯한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고객분들을 소중히 여기는 의지를 담은 이름이라고 한다. (음...?) 체크인은 오후 2시부터, 체크아웃은 오후 12시까지로 예약 시에 얼리 체크인과 레이트 체크아웃을 요청할 수 있다. (이용 가능 여부는 숙소 여건에 따라 결정) 투숙객을 대상으로 체크인 전과 체크아웃 후에 여행 가방 보관 서비스를 제공하니 서울로 관광을 하러 오신 분들이 이용하면 편할 듯 하다. 프런트 데스크는 24시간 이용 가능하다.
나는 미리 도착해서 체크인을 하고, 그의 퇴근을 기다리며 사진 찍고 놀기~ 오클라우드 호텔 예약을 고려하고 있는 분들을 위해 호텔의 스탠다드 더블 객실을 소개하도록 하겠다.
오클라우드 호텔 - 스탠다드 더블 객실
스탠다드 더블 객실은 화장실 + 원룸 타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더블 침대 1개를 제공한다. 공간이 넓은 편은 아니라서 방에 들어가면 거의 모든 공간을 침대가 차지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침대 맞은편에는 짐을 놓을 수 있는 선반이 마련되어 있다. 벤치 정도의 높이인데 짐을 정리할 때 바닥에서 하는 것보다 훨씬 편리하다.
침대 옆으로는 테이블과 의자 한개가 놓여 있다. 42인치 벽걸이 티비도 붙어 있는데 위성티비 58개 채널을 시청할 수 있다고 한다. 우리는 둘다 티비보다는 유튜브 보는 것을 선호하는 편이라 티비는 한번도 켜보지 않았다.
침대 위 벽에는 온도(에어컨)와 조명을 제어할 수 있는 버튼이 있다.
오클라우드 호텔의 좋은 점! 화장실 세면대 외에 싱크대가 추가로 있다는 점과 전자렌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즉석식품을 사다가 객실 내에서 데워 먹을 수 있다는 것이 마음에 들었다. 냉장고에는 생수 두 병이 들어있었고, 냉동 칸에서 물이 떨어지는지 수건이 깔려 있었다.
화장실도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는 듯 했으며, 어메니티도 괜찮았다. 다만 칫솔, 치약이 없으니 따로 챙겨야 한다. (웹사이트 소개를 보면 데스크에서 구매가 가능하다고 함) 넓은 공간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퇴근하고 하룻밤 쉬어가기에는 꽤나 괜찮은 호텔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서울 강남 호텔, 신논현 호텔을 찾고 있다면 오클라우드 호텔을 한번쯤 검토해보아도 좋을 것 같다.
+ 그가 퇴근 후 추가로 해야 할 일이 생겨서 노트북 작업을 했는데... 객실 의자가 불편하다며 허리 통증을 호소했다. 오클라우드 호텔에서는 사무 업무는 안 하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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