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좋은글 | 너에게

서덕준, 마르지 않는 강

by 조이 2021. 10. 18.
반응형

마르지 않는 강

 

서덕준

 

처음 마주치는 순간

너는 큰 강이 되어 나에게 흐르고

나의 마음을 가로질렀다

 

하는 수 없지,

차마 건널 수 없어 평생을 너의 강변에 걸터앉아

네가 마르기를 기다릴밖에.

 

반응형

'| 좋은글 | 너에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서덕준, 너를 쫓는 근위병  (968) 2021.10.19
나태주, 멀리서 빈다  (978) 2021.10.18
황인찬, 겨울메모  (955) 2021.10.18
안도현, 그대에게 가고 싶다  (971) 2021.10.18
최지은, 사랑 그 한송이  (971) 2021.10.1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