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5 유유자적 토요일, 55도커피로스터스 주말이면 항상 점심시간이 다 되어서야 일어나는 아침잠이 많은 그이지만, 오늘은 정말 역대급... 오후 5시에 일어난 거 실화냐고=_=; 더 믿기지 않는 것은 나도 같이 뒹굴뒹굴하며 그 시간까지 잤다는 거... 나는 늦어도 8시에는 일어나서 모든 세팅을 마쳐야 마음이 편한 아침형 인간인데 말이다. 암튼 그래서 눈을 의심하며 우리 이제 밥 먹어야 해, 뭐먹지, 하고 고민을 하다가 그가 오마카세를 먹으러 가자고 해서 예약을 시도했으나 전부 예약 마감이라 해서 실패했다. 아쉬운대로 분당으로 나와 아구찜을 먹고 카페에 가서 시간을 보내기로 했다. 그래서 지금은 카페에서 그는 책을 읽고 나는 티스토리 오늘 일기를 쓰는 중이다. 오늘 우리가 방문한 카페는 55도커피로스터스라는 곳인데 '커피에 색을 입히다'라는 주제로.. 2021. 7. 17. 안녕 2021년 운영하던 네이버 블로그를 폐쇄하고 티스토리를 새로 시작하기로 결정하면서, 이전 블로그 글들을 모두 이전하려고 마음먹었는데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계속 옮겨야지, 옮겨야지 생각만 하다가 심리적인 영향으로 새로운 글들도 더 못 쓰게 되는 듯 하고... 그래서 그냥 예전 글들은 그 곳에 두고 새로 시작하는 마음으로 블로그를 운영해 보려고 한다. 때문에 이제부터 이 블로그에 올라오는 글들은 모두 '현재' 시점의 글이다. 아, 여행은 빼고! 여행은 기억을 더듬어 까마득한 과거로 떠나는 시간...-_-; 오늘은 1월 2일 토요일, 2021년이다. 시간이 빠르게 흘러 순식간에 2021년이 되고 동갑내기 우리는 나란히 한살씩 더 먹었다. 어제는 함께 저녁을 먹으며 2020년을 회고하고, 2021년에는 어떨지 생각해보고.. 2021. 1. 2. [진짜오늘] 유유자적 집콕 연휴 보내기 4월 30일 석가탄신일을 시작으로 5월 1일은 근로자의 날, 그리고 이어지는 주말과 샌드위치 휴일, 5월 5일 어린이날까지 2020년 최고의 연휴를 그와 함께 보내고 있다. 이번 황금 연휴가 지나면 한동안 또 회사를 다니는 일상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캘린더를 보니 2021년까지 쭈욱 공휴일이 저... 저주받았...) 어디라도 다녀올까 했지만, 코로나19가 아직 끝나지 않아 사회적 거리두기가 마음에 걸리기도 하고 또 우리 둘 다 휴식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런 이유로 이번 연휴에는 '아무것도 하고 있지 않지만 더욱 격하게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 모드로 집콕 하기로 했다. 그렇게 4일을 보내고 12시가 막 지났으니 5일째 연휴를 정말 진심으로 집에서 뒹굴뒹굴 하며 보내는 중이다. 왠지 스스로가.. 2020. 5. 4. 침대매트 고정하기 우리는 둘다 직장인이라 퇴근하고 귀가하면 꽤 늦은 시간이기도 하고, 체력적으로도 힘들기 때문에 보통 평일에는 만나는 게 쉽지 않다. 하지만 주말에 하루만 보는 것은 역시 아쉬워서 월~금요일 사이에도 한번 정도는 얼굴을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 적어도 주 2회 정도는 애정 충전을 해주어야 또 각자의 시간도 힘을 내서 씩씩하게 살아갈 수 있을 테니까. (그는 모르겠는데 일단 나는 그렇다;;) 그래서 만나기로 한 수요일. 나는 오피스텔에 들러 꼭 처리해야 할 일들을 마무리하고, 약간 비몽사몽한 상태로 늦은 시간 그를 보러 갔다. 오늘 해야 할 일이 있다고 한다. https://zoeday.co.kr/7?category=892965 안녕, 침대야 :) 기존에 사용하던 침대는 오래 사용하기도 했고, 자꾸 삐걱삐.. 2020. 5. 1. 안녕, 침대야 :) 기존에 사용하던 침대는 오래 사용하기도 했고, 자꾸 삐걱삐걱 소리가 나서 신경쓰이던 차에, 그가 퀸사이즈 침대를 새로 구매했다. 침대를 배송받기로 한 토요일. 언제나 그렇듯 점심시간이 다 되어 눈을 뜨고, 밥을 먹고 나서 또 한참을 누워서 '주말은 힘들어어어' 하면서 흐느적거리다가 '이제 정말 움직여야해' 하며 반강제로 몸을 일으켰다. 기존 침대를 작은 방으로 옮겨 두고, 비워진 안방에 생각보다 먼지가 많아 로봇청소기를 가두어(;) 청소를 시켰다. 그리고 새로운 침대를 맞이했다. 침대야, 안녕. 보고 싶었어. 널 만나려고 일주일이나 기다렸어! 우리 집에 있는 침대는 더블 사이즈인데, 퀸 사이즈 침대에 누우니 엄청 넓어진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다. 더블과 퀸, 퀸과 킹의 사이즈 차이는 고작 10cm.. 2020. 3. 2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