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260 나태주, 묘비명 묘비명 나태주 많이 보고 싶겠지만 조금만 참자. 신논현역에 있는 교보문고에 갔다가 우연히 베스트셀러 책장 맨 위쪽에 놓여있던 '꽃을 보듯 너를 본다' 시집을 발견했다. 별 생각없이 책을 들어 중간의 아무 페이지나 펼쳤는데 나온 시, 묘비명. 2행밖에 되지 않는 짧은 문장이었지만, 안도현 작가의 '너에게 묻는다'를 처음 보았을 때처럼 내 가슴이 쿵- 하고 내려앉았다. 2021. 10. 25. 하금주, 만남1 만남1 하금주 인생이 추울 때 너를 만나 나를 꽃으로 대해준 네가 고맙다. 많이 밟힌 여정 한 번도 주목받지 못한 시선 너를 만남으로 나를 새롭게 만난다. 인생이 추울 때 너를 만나 나를 꽃으로 대해준 네가 고맙다. 2021. 10. 22. 강정숙, 봄밤 봄밤 강정숙 열사흘 봄밤은 등뒤가 시리다. 사과나무 꽃눈 새로 혼 들이 들락이고 열락에 든 내 몸은 어둔데로 숨어든다. 울어야만 열리는 꽃의 몸도 아니면서 밤새워 내 발치에 풀향기가 오르고, 봄밤이었다. 너가고 나 홀로 오래도록 바스락거렸다. 2021. 10. 22. 서덕준, 가로등 가로등 서덕준 어둠 속 행여 당신이 길을 잃을까 나의 꿈에 불을 질러 길을 밝혔다. 나는 당신을 위해서라면 눈부신 하늘을 쳐다보는 일쯤은 포기하기로 했다. 2021. 10. 22. 나태주, 사랑에 답함 사랑에 답함 나태주 예쁘지 않은 것을 예쁘게 보아주는 것이 사랑이다. 좋지 않은 것을 좋게 생각해주는 것이 사랑이다. 싫은 것도 잘 참아주면서 처음만 그런 것이 아니라 나중까지 아주 나중까지 그렇게 하는 것이 사랑이다. 2021. 10. 22. 이힘찬, 사랑의 정의 사랑의 정의 이힘찬 사랑은, 기적이다. 사랑은, 마법이다. 사랑은, 눈물이다. 사랑은, 선물이다. 사랑은, 나눔이다. 사랑은, 희생이다. 사랑은, 무엇이다 라고 셀 수 없이 많은 말들로 그동안 정의해왔지만, 사랑은 그런 게 아니다. 사랑은, 지금이다. 사랑이 무엇이냐고, 어떻게 하는 것이냐고, 물을 시간이 없다. 사랑은, 당신이다. 2021. 10. 22. 문정희, 사랑하는 것은 사랑하는 것은 문정희 사랑하는 것은 창을 여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안에 들어가 오래 오래 홀로 우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부드럽고 슬픈 것입니다. 그러나 "사랑합니다" 풀꽃처럼 작은 이 한마디에 녹슬고 사나운 철문도 삐걱 열리고 길고 긴 장벽도 눈 녹듯 스러지고 온 대지에 따스한 봄이 옵니다. 사랑하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강한 것입니다. 2021. 10. 22. 안도현, 눈 오는 날 눈 오는 날 안도현 오늘도 눈이 펑펑 쏟아진다 흰 살 냄새가 난다 그대 보고 싶은 내 마음 같다 2021. 10. 20. 김용택, 산 산 김용택 하루 해가 떠서 다 지도록 천번 만번이나 당신을 떠났어도 나는 하루종일 당신 곁에 꼼짝없이 서 있었습니다. 2021. 10. 20. 간장게장이 맛있는 양평맛집 두물길 한정식 두물머리를 한바퀴 돌고 나서 출출해진 우리는, 양평에서 저녁식사까지 하고 귀가하기로 했다. 그래서 출발할때부터 미리 찾아두었던 두물길 한정식에 방문했다. 두물길 한정식은 연꽃박물관 세미원 바로 옆에 위치해 있어서 세미원 주차장에 그대로 차를 세워두고 걸어서 이동할 수 있었다. 코다리찜, 갈치조림, 간장게장, 황태구이를 주메뉴로 하고 있는 두물길 한정식은 모든 메뉴에 갓 지은 솥밥과 된장찌개를 제공한다. 한정식 음식점이라서인지 전체적으로 한옥 분위기의 인테리어로 따뜻한 분위기를 주었다. 코다리찜 정식(2인 이상) - 1인 15,000원 제주 갈치조림 정식(2인 이상) - 1인 24,000원 황태구이 정식 - 1인 16,000원 버섯불고기 정식 - 1인 16,000원 꽃게 양념게장 정식 - 1인 25,000.. 2021. 10. 20. 이전 1 ··· 11 12 13 14 15 16 17 ··· 2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