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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3

제주도 0일차 - 목포로 가자! 우리는 새로운 경험을 하고 배우는 것에 관심이 많다. (둘 다 역마살이 있는 게 틀림이 없…) 다른 지역이나 나라에서 살아보는 것에 대해서 가끔 이야기를 하곤 했는데 이번에 기회가 되어서 제주도 10일 살기를 해보기로 했다. 나는 마침 업무에 공백이 생겼고, 그는 코로나 시기의 재택근무로 디지털노마드가 가능한 상황이었다. 마음 같아서는 한두달 정도 지내면 좋겠는데 그래도 이게 어디야, 다음번에 더 오래 지내보기 전 예행연습을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우리는 가장 먼저 2022년 4월 22일(금) ~ 5월 1일(일)까지 10일 동안 지낼 호텔, 숙소를 예약했다. 그리고 비행기 vs 배 중에서 어떤 걸로 이동할지 고민을 했는데 오래 지낼 거니까 렌트 보다는 자동차를 가져가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을 했다. 목포에.. 2022. 4. 21.
제주여행지 추천, 오설록 티 뮤지엄(+녹차 만드는 과정) 한림 해수욕장을 벗어난 우리는 출발 전 정한 코스대로 오설록 티 뮤지엄(Osulloc Tea Museum)으로 향했다. 사진이나 영상으로는 많이 보았는데 실제로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라 기대를 많이 했다. 제주 오설록 티뮤지엄은 아모레퍼시픽이 한국 전통차 문화를 소개하고, 널리 보급하기 위해 2001년에 개관한 국내 최초의 차 박물관이라고 한다. 동양과 서양,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문화공간으로 2013년부터는 티클래스를 더해 21세기형 차 박물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계적인 디자인 건축 전문 사이트 '디자인붐'이 선정한 세계 10대 미술관에 올랐다고 하는데, 이건 직접 보면 고개가 끄덕끄덕... 공간과 건축물이 아름답다는 말이 딱 이해가 되는 뮤지엄 건물이다. 입구에 엄청 커다란 녹차라떼(.. 2021. 3. 6.
험난한 제주여행의 시작 그와 함께 3박 4일간의 제주 여행을 다녀왔다. 수요일에 퇴근하고 출발해서 토요일 점심식사 후에 돌아오는 스케쥴이었다. 그 어느 여행보다도 스릴 넘치고 다사다난했던 우리의 제주 여행기를 기록해두려고 한다. 특히 첫째날, 여행 액땜을 다 한듯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정말 힘들었다. 출발 전 항공권과 숙박장소를 모두 예약해 둔 우리는 가장 먼저 비행기 출발 시간을 확인했다. 저녁 8시 25분에 출발하는 대한항공 비행기였다. 오후 6시까지 재택근무를 한 후에 출발하면 셔틀버스를 타고 여유롭게 도착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참고로 재택근무지는 분당이다) 전날 잠을 1시간 밖에 자지 못해서 셔틀 + 비행기에서 부족한 수면을 보충하고, 제주도에 도착하면 늦은 저녁을 먹고 숙소에 들어가서 꿀잠을 자겠다는 야무진 계획.. 2020.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