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태주4 나태주, 내가 너를 내가 너를 나태주 내가 너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너는 몰라도 된다. 너를 좋아하는 마음은 오로지 나의 것이요, 나의 그리움은 나 혼자만의 것으로도 차고 넘치니까. 나는 이제 너 없이도 너를 좋아할 수 있다. 2021. 10. 25. 나태주, 묘비명 묘비명 나태주 많이 보고 싶겠지만 조금만 참자. 신논현역에 있는 교보문고에 갔다가 우연히 베스트셀러 책장 맨 위쪽에 놓여있던 '꽃을 보듯 너를 본다' 시집을 발견했다. 별 생각없이 책을 들어 중간의 아무 페이지나 펼쳤는데 나온 시, 묘비명. 2행밖에 되지 않는 짧은 문장이었지만, 안도현 작가의 '너에게 묻는다'를 처음 보았을 때처럼 내 가슴이 쿵- 하고 내려앉았다. 2021. 10. 25. 나태주, 사랑에 답함 사랑에 답함 나태주 예쁘지 않은 것을 예쁘게 보아주는 것이 사랑이다. 좋지 않은 것을 좋게 생각해주는 것이 사랑이다. 싫은 것도 잘 참아주면서 처음만 그런 것이 아니라 나중까지 아주 나중까지 그렇게 하는 것이 사랑이다. 2021. 10. 22. 나태주, 멀리서 빈다 멀리서 빈다 나태주 어딘가 내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꽃처럼 웃고 있는 너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번 눈부신 아침이 되고 어딘가 네가 모르는 곳에 보이지 않는 풀잎처럼 숨쉬고 있는 나 한 사람으로 하여 세상은 다시 한번 고요한 저녁이 온다 가을이다, 부디 아프지 마라 2021. 10. 1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