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아침 산책코스 추천, 솔섬 & 청송정

아침에 일어나서 체크인을 하기 전, 우리는 알펜시아 산책코스를 돌아보기로 했다. 객실 창문 밖으로 보이는 호수와 섬이 멋져 보였기 때문에 한 바퀴 돌면 좋을 것 같았다.

 

 

섬같은 곳에 나무로 된 다리가 놓여 있어 제일 먼저 그 곳에 가보기로 했다. 

 

 

산책로로 내려가는 계단 양 옆으로는 멋진 분수가 나오고 있었다.

 

 

MBC 주말기획드라마 호텔킹 촬영지인 솔섬이라고 한다.

 

 

섬 가운데에는 커다란 정자가 덩그러니 위치해 있다. 이 정자의 이름은 '청송정'이라고 하는데 푸른 소나무가 많은 솔섬에 지어진 정자라서 그런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기념하여 만들어졌고, 특히 역사적, 문화적, 예술적으로 뛰어난 가치를 지닌 향원정(=경복궁에 부속된 정자)을 재현하여 올림픽 경기장을 찾은 국내외 귀빈들이 한국 전통문화의 향취를 느낄 수 있게 하였다. 

청송정의 평면은 정육각형으로 되어 있으며, 아래층과 위층이 똑같은 크기이다. 단청은 꽃문양을 주로 사용한 모로단청을 하였고, 연못 주변으로 조성된 산책로 어디에서도 청송정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 

 

 

정자 뒷편으로는 아주 작은 공터와 벤치 몇 개가 있다. 정말 아담한 규모의 섬이다.

 

 

솔섬을 나와서 주변의 산책로를 한바퀴 돌았다. 호수가 꽤나 커보였기 때문에 힘들지 않을까 싶었는데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며 걷다보니 그리 길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아침식사 후에 가벼운 조깅 or 산책코스로 딱 적당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 숙박할 계획이라면 솔섬 + 산책로를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