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 수속(패스트트랙)을 모두 마쳤다면 이번에는 입국심사 준비를 해보도록 하자. 해외여행 갈 때에 비행기 타면 작성해야 하는 종이 두 장이 있는데, 요걸 온라인으로 미리 해두면 종이 작성할 필요 없이 바로 QR 코드만 보여주면 된다.
입국심사 과정은 크게 외국인 입국기록 작성과 세관 신고로 나뉜다.
Visit Japan Web으로 입국심사 준비하기
Visit Japan Web 화면의 검역 수속(패스트트랙) 아래에 보면 입국심사 준비 > 외국인 입국기록 이라는 버튼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붉은색 텍스트로 '미등록' 이라고 표시되어 있다. 이 버튼을 클릭하면 안내 팝업이 뜨는데 그것도 '다음'을 누른다.
첫번째 페이지는 기본정보인데 영문 성, 영문 이름, 생년월일 등은 자동으로 입력이 되어 있다. 정보가 제대로 되었는지만 확인하고 넘어가면 된다.
아래로 스크롤을 내려서 현주소를 입력한다. 나라명은 REPUBLIC OF KOREA 라고 적어 주었다. 도시명에는 SEOUL, SUNGMAN-SI, INCHEON-SI 등 실제로 살고 있는 도시명을 입력하면 된다.
두번째 페이지에서는 입국 정보를 묻는데 도항목적, 도착 항공기 편명, 일본 체재 예정 기간 등을 적어주면 된다. 나는 4박 5일동안 여행을 할 예정이므로 도항 목적에는 관광, 일본 체재 예정 기간에는 햇수 0, 개월 수 0, 일수 5라고 적어 주었다.
세번째 페이지에서는 일본 내 연락처를 묻는다. 나는 첫째날 도착하자마자 교토로 넘어갈 예정이므로 도도부현은 KYOTO FU를 선택했고, 첫째날 묵는 숙소의 주소와 연락처를 입력했다. 우편번호는 자동 입력이라고 되어 있는데 생략이 가능하다.
네번째 페이지에서는 간단한 질문사항 몇가지에 대답하면 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아직까지 입력한 내용을 모두 확인한 후에 '등록' 버튼을 누르면 입국 심사 정보 등록이 완료된다.
Visit Japan Web으로 세관 신고하기
이제 정말 마지막 단계! 세관 신고 준비만 하면 끝난다. 화면에서 휴대품, 별송품 신고라고 쓰여있는 버튼을 선택한다. 대답해야 하는 항목이 많지만 그렇게 어렵지는 않다. 질문들은 전부 다 "너 위험한 거 가지고 있어?"를 묻는다.
가장 먼저 여권번호, 성명 등을 확인(자동완성)하고, 직업이나 입국일자 등 간단한 여행 정보를 입력한다.
그리고 동반가족을 선택해야 하는데, 나는 가족과 함께 하는 여행이 아니어서 모두 0명을 선택했다. 바로 이어서 일본국내 체류지 정보를 입력하면 본격적으로 세관 신고가 시작된다. 마약, 총포, 폭발물 등 일본으로 반입이 금지되어 있는 물품을 가지고 있느냐는 질문이므로 아래 물품 목록을 확인한 후에 있음 또는 없음을 선택한다. 나는 당연히 가지고 있지 않은 것들이라 '없음'을 선택했다. (혹시 '있음' 선택해도 입국이 가능한가....요....? 급궁금🤔)
이어서 육제품, 채소, 과일, 동식물, 금지금, 금제품 등을 가지고 있느냐는 물음에도 나는 '없음'에 체크했다. 워싱턴 조약에 따라 수입이 제한되어 있는 동식물과 이들로 만든 제품은 반입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악어, 뱀, 땅거북, 상아, 사향, 선인장... 품목들이 신기해서 다 읽어보게 된다는... 야채, 과일, 쌀은 먹으려고 가져오는 거 같은데 왜 안되는거지?
반입 금지 물품은 아니지만 면세 범위를 초과하는 구입품이 있다면 이 부분도 신고를 해야 한다.
총 13페이지 정도 되는 항목들에 모두 대답을 하고 마지막으로 입력내용을 확인하고 나면 등록을 완료했다는 팝업과 함께 화면이 바뀐다. 이제 외국인 입국기록과 휴대품, 별송품 신고 버튼 옆의 붉은색 텍스트가 '등록된'으로 바뀌었다.
일본 입국 준비 끝! 이제 여행짐 잘 챙겨서 무사히 다녀오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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