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의자 플랫체어 추천, 아베나키 솔리드 폴딩 체어

우리가 캠핑을 시작하면서 가장 고심하여 고른 아이템은 의자였다. 우리는 둘 다 컴퓨터인(?)이기 때문에 카페를 가도 여행을 가도 맥북, 아이패드 등 전자기기를 바리바리 들고 가는데, 캠핑도 예외는 아니었기 때문이다. 앉아서 노트북을 할 일이 많을 것이라 생각했고 무엇보다도 의자가 편하고 테이블과의 높이가 잘 맞아야 한다는 생각을 했다.

그래서 우리가 처음 선택한 캠핑의자는 기울기 조절이 되는 릴렉스 체어였다. 배송이 된 의자에 앉아보고 몹시 편안했기 때문에 우리 둘 다 잘 산것 같다며 만족했는데... 첫 캠핑에서 의자를 사용하자마자 우리의 선택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릴렉스 체어는 거의 의자에 몸을 맡기고 누운 자세로 멍을 때리기엔 안성맞춤이었지만 우리처럼 요리도 하고, 컴퓨터도 하고, 분주하게 움직이는 커플에게는 각도가 맞지 않는 영 불편한 물건이었던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선택이 잘못되었음을 깨닫고, 캠핑용품을 판매하는 곳에 방문해 직접 앉아보고 선택한 플랫체어! 바로 아베나키 솔리드 폴딩 체어이다.

 

아베나키 솔리드 플랫체어

이 의자의 장점을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오피스 업무에 최적화된 캠핑 의자"라고 표현하고 싶다. 왜 캠핑을 하며 오피스 업무까지 고려해야 하나 싶겠지만... 그래도 노트북 들고 캠핑하러 다니는 우리같은 사람들이 또 있을수도 있으니까? 뿐만 아니라 요리를 하거나 책을 읽거나 테이블에서 무언가 작업을 할 때에도 몸을 일으킬 필요가 없어 정말 편리하다.

 

 

의자를 넣어서 가지고 다닐 수 있는 커다란 파우치를 함께 제공한다. 파우치 앞면에는 ABENAKI 브랜드 로고가 그려진 택이 붙어 있다.  

 

 

파우치에서 반으로 접혀있는 의자를 꺼내 보았다. 별도로 조립해야 할 구성품이 하나도 없다.

 

 

그냥 접혀있는 의자를 두 손으로 잡고 펴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설치 완료! 이보다 더 간단할 순 없다.

 

 

의자 등받이 면에도 파우치에 붙어있는 것과 동일하게 브랜드 로고가 새겨져 있다. 시트는 jean 타입의 최고급 옥스포드 시트로 제작되었다고 한다.

 

 

블랙 알루미늄 프레임이 견고하다. 의자 다리에는 미끄럼 방지 바닥 커버가 씌워져 있다. 

 

 

프레임 소재는 알루미늄이지만 손잡이 부분은 원목 손잡이로 제작되어 자연스럽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어떻게 이렇게 탄탄하게 잡아당겼지? 싶을 정도로 앉았을 때 의자 모양이 그대로 유지된다. 기존에 사용하던 릴렉스 체어는 사용할 때마다 아래로 푹 꺼지는 느낌이 마음에 안들었던지라 완전 쫀쫀하게 잡아주는 프레임과 시트의 탄성이 무엇보다도 만족스러운 부분이었다.

 

 

의자 등받이 각도는 120도, 내하중은 130kg(분산하중)이다. 사이즈는 가로 55cm, 높이 66.5cm인데 좀 더 자세히 살펴보자면 착석 높이는 38.5cm, 손잡이까지의 높이는 51cm이다. 

 

 

이번에 새로 구입한 테이블과의 높이도 아주 찰떡이라 더더더더더욱 마음에 쏙 드는 아베나키 솔리드 폴딩체어 +_+ 테이블도 첫구매는 실패하고 두번째로 구입한 것인데, 테이블과 테이블 커버는 다음 포스팅으로 소개하도록 하겠다. 

 

 

캠핑을 매주 다니는 열혈캠핑족은 아니지만 그래도 갈 때마다 엄청난 만족감을 주는 아베나키 솔리드 폴딩체어... 의자 하나는 진짜 잘골랐지 싶다. 우리처럼 디지털 노마드 캠핑을 하시는 분들에게 아베나키 플랫 체어는 진심 현명한 선택이 될 것이라 의심치 않는다. 완전 강추!

 

※ 사용하시는 분의 체형이나 가지고 계신 테이블 높이에 따라 만족도가 다를 수 있습니다.

※ 아무런 댓가를 받지 않고 직접 구입하여 작성하는 내돈내산 아이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