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슨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 컴플리트 롱(오닉스/골드) - 언박싱
부산 여행을 마치고 아쉬운 마음으로 귀가를 했는데, 그의 선물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 예전에 쇼핑몰에서 한 번 보고 갖고 싶다고 생각했었는데 어떻게 알고... 미리 주는 크리스마스 선물이라며...ㅋㅋㅋ 다이슨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 컴플리트 롱! 똥손 중에 똥손인 내가 무려 70만원짜리 고데기(?)를 사용하게 되다니 🤣 이 감동의 순간을 포스팅으로 남겨보려고 한다.
배송된 박스는 총 3개 였는데, 하나는 본품이고 나머지 두 개는 사은품으로 제공되는 거치대, 여행용 파우치였다. 그리고 웰컴 카드가 동봉되어 있었다.
웰컴카드는 별거 없고 다이슨 제품을 등록하고 맞춤 케어 서비스를 받으라는 내용과 제품을 사용한 후에 리뷰를 남겨 달라는 내용이었다. (이게 어째서 웰컴이야...🤔)
다이슨 에어랩 컴플리트 롱 (dyson airwrap complete long)
정말 궁금했던 나의 첫 다이슨 제품! 다이슨 에어랩은 과도한 열 손상 없이 드라이, 컬, 자연스러운 스타일링과 잔머리 정리까지 가능한 만능 헤어 케어 제품이다.
이번에 새로 나온 NEW 에어랩은 기존 제품에서 업그레이드 되어 하나의 배럴로 양방향 컬 연출이 가능하다. 웨이브 효과를 주고 싶을 때 왼쪽, 오른쪽 배럴을 교체할 필요가 없다. 또한 코안다 효과가 향상되어 스타일링을 좀 더 쉽고 빠르게 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코안다 효과라는 것은 공기역학 현상인데, 유체가 곡면과 접촉한 상태로 흐를 때에 직선이 아닌 곡면의 곡률을 따라서 흐르는 현상을 말한다. 더 쉽게 설명하자면... 다이슨 배럴을 머리카락에 갖다 대면, 머리카락이 배럴에 붙는다고 생각하면 된다. 바람으로 모발을 배럴로 뜰어들이고 감싸서, 원하는 웨이브와 컬을 손쉽게 연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보면 볼수록 신기한 것...)
다이슨 에어랩 제품은 블랙 보관 케이스에 담겨져 있는데, 이 보관 케이스가 생각보다 꽤 크고 무겁다. 패브릭 안감으로 제작되어 에어랩 멀티 스타일러와 스타일링 툴을 안전하게 보호해줄 수 있을 것 같다. 탈부착 커버는 미끄럼 방지 패드로 사용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분리해보지는 않았다.
뚜껑을 열면 구성품들이 오밀조밀하게 테트리스 조각을 맞춘 것처럼 보관되어 있다.
모두 꺼내서 하나씩 살펴 보았다.
먼저 다이슨 에어랩의 브러시 두 종류가 들어 있는데 각각 소프트 스무딩 브러시(왼쪽), 하드 스무딩 브러시(오른쪽)이다. 본인의 헤어 상태에 따라 적절한 것을 골라서 사용하면 된다. 브러시는 매끄러운 스트레이트 스타일을 연출하고 싶을 때 쓴다.
내가 가장 많이 사용할 것 같은 코안다 스무딩 드라이어(왼쪽)와 라운드 볼륨 브러시(오른쪽)이다. 드라이어는 2-in-1 기능을 가지고 있다.
첫번째, 강력한 바람으로 스타일링 전에 모발을 빠르게 드라이할 수 있다.
두번째, 드라이와 함께 잔머리를 감춰주는 매끄러운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건조한 스트레이트 헤어의 경우, 잔머리와 부스스함을 최대 58% 줄여서 매끄러운 스타일로 마무리가 가능하다고 하는데,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되는 기능이다. 또한 라운드 볼륨 브러시는 매일 아침 앞머리를 스타일링 하는 데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스무딩 드라이어 다음으로 기대하고 있는 롱 배럴! 30mm, 40mm 두 가지 타입의 롱 배럴이 들어있다. 롱 배럴과 숏 배럴 중에서 무엇이 좋을지 고민했다고 하는데, 나는 가슴을 넘기는 긴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어서 롱 배럴을 선택했다고 한다. (굳굳!) 새로 나온 배럴은 좌/우 바람 방향 조절이 가능하여 더욱 편리하다.
필터 클렌징 브러시는 처음에 보고 어떤 용도로 사용하는 것인지 몰라서 당황했는데, 새 제품이므로 당분간은 사용할 필요가 없을 듯 하고, 나중에 필터 청소를 하게 된다면 방법과 후기를 포스팅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대망의 본품! 이게 없으면 모든 구성품이 무용지물이지~
최고 110,000rpm으로 회전하는 13 블레이드 임펠러가 들어있으며 최대 3.2kPa의 압력을 생성한다. 코안다 효과를 발생시키는데 충분한 공기압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또한 초당 40회씩 공기 온도를 측정하고, 지능적으로 가열 소자를 제어해서 온도를 150도 이하로 유지하여 과도한 열 손상을 방지한다고 한다.
그 밖에 추가 기능으로는 바람 속도 3단계 조절, 온도 설정 3단계 조절, 콜드샷을 제공한다. 콜드샷은 스타일을 고정하기 위해 즉시 발열체를 끄고 찬 바람을 분사하는 기능이다.
마지막으로 사용설명서가 들어있다. 자세하게 적혀있지는 않아서 유튜브나 다른 커뮤니티의 도움을 받아야 할 것 같다.
다이슨 에어랩 거치대 (dyson airwrap display stand)
다이슨 에어랩 전용 스탠드 거치대는 사은품으로 받은 제품이다. 에어랩 스타일러와 8개의 부속품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다.
부드러운 고무 재질로 되어 있어서 표면을 보호할 수 있으며, 안정적인 구조로 웬만해선 넘어지지 않을 것 같다. (개인 체감으로는 절대로 넘어질 일이 없을 듯)
바닥은 미끄러지지 않도록 처리되어 있고, 앞쪽에는 스타일러를 올려둘 수 있는 공간이 있다. 원하는 배럴을 손쉽게 찾아서 쓸 수 있도록 2단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 거치할 부속품이 아이콘으로 표시되어 있는데, 사이즈가 동일하기 때문에 원하는대로 자유롭게 정리하면 된다.
제품이 들어있던 보관함은 아무래도 뚜껑을 열고 닫는 것이 번거롭기 때문에, 다이슨 에어랩을 사용하는 분들께는 요 스탠드가 필수 아이템이 되지 않을까 싶다.
다이슨 에어랩 여행용 파우치
마지막으로 소개할 다이슨 에어랩 아이템은 여행용 파우치이다. 이 여행용 파우치는 다이슨의 엔지니어가 스타일러 본체와 3개의 부속품을 편리하게 휴대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고 한다.
여행 중이라도 헤어 스타일은 포기할 수 없으니까! 다이슨 에어랩은 구성품이 많은 편이라서 낱개로 챙기려면 번거롭고, 보관 박스에 넣어 가려면 크고 무겁다. 그런 상황에서 다이슨 여행용 파우치는 보관 박스보다 훨씬 가볍기 때문에 휴대성 측면에서 매우 유리하다.
도톰하고 부드러운 소재로 제작되어 다이슨 제품을 여행 중에도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을 것 같다.
언박싱을 끝내고 다이슨 에어랩을 사용해보았는데, 역시 똥손이라 그런지 스타일링이 쉽지 않았다. (물론 일반 고데기를 사용할 때보단 1,280배 정도 쉬움ㅋㅋ) 좀 더 연습해서 능숙하게 웨이브를 넣을 수 있게 되면, 다시 추가 포스팅을 하려고 한다.
미리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 몹시 마음에 든다. 행복한 날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