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프렌즈 춘식툰(CHOONSIC TOON) 굿즈 세트
카카오 메이커스 구경을 하다가 또 내 마음을 설레게 하는 카카오 프렌즈 춘식이 굿즈를 발견했다. 아니 이거는 그냥 내꺼잖아? 보자마자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주문 ㄱㄱ
그리고 얼마 뒤에 예쁜 택배 상자 하나를 받았다. 상자를 열었는데 심지어 포장조차 춘식이가 좋아하는 고구마 스티커로 되어있었다. 이렇게 귀여울수가...ㅠㅠ 이것을 만든 것은 덕후임에 틀림이 없다. 같은 덕후의 마음을 너무 잘 아는...!🫢
차마 고구마 스티커를 버릴 수가 없어서 조심조심 떼어내서 스티커 비닐 뒤에 붙여 놓았다. 그럼 이제 구경 시작! 가장 메인이 되는 춘식툰 도서는 마지막에 보는 걸로 하고~
춘식툰 굿즈 세트에는 춘식이 미니북 3권이 들어 있다. 고양이 용사 라춘식, 춘식이 조언책, 쵸리사 레시피북이다. 기존에 공개되지 않은 이야기로 구성되었다고 한다.
나는 그 중에서도 마음이 말랑말랑해지는 힐링 문구들이 쓰여져 있는 춘식이 조언책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당신은 우주 최고로 귀엽다.
(나는 니가 더 귀엽다...)
다음으로는 춘식이 데코 스티커들을 구경했다. 춘식툰과 미니북을 보관할 수 있는 고구마 박스를 데코 스티커로 꾸며보라고 상세페이지에 적혀 있...었지만, 나는 그럴 수 없다. 스티커는 쓰라고 있는 것인데 아까워서 쓸 수가 없는 딜레마...🥲 이렇게 내 서랍에 춘식이 스티커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다. 10년쯤 뒤에는 서랍을 가득 채울 듯... (방금 상상했는데 진심 행복)
마지막으로 내가 가장 기대했던 춘식툰!
춘식툰은 그동안 인스타그램 등 SNS로 공개되었던 춘식이의 이야기를 모두 모아놓은 책이다. 이번 춘식툰에서는 새로운 에피소드인 <춘식이는 고구마를 키워>도 처음으로 공개된다고 한다. (얼른 읽고 싶어+_+)
표지를 펼치면 춘식이가 몸을 펴고 누워있는 모습이 된다. 북카페나 서점 같은 곳에서는 3~4권을 나란히 늘어놓아 길게 누워있는 춘식이를 만들 수도 있을 것 같다.
라이언이 우연히 길에서 만난 춘식이를 집에 데려오는 것을 시작으로... 라이언과 춘식이, 그리고 카카오 프렌즈 친구들과의 다양한 에피소드를 담고 있다. 나는 인스타그램에서 이미 한 번 보았던 내용도 있었지만, 다시 보아도 질리지 않는다. 왜냐하면 춘식이가 귀엽기 때문이다 😎
내용 중간 중간에 들어있는 일러스트를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춘식이는 고구마가 그렇게 좋니...? 문득 든 생각인데 춘식이는 쥐를 잡을 수 있을까...? (둔해서 안될 듯-_-)
춘식툰은 페이지당 그림, 글씨가 많지 않아서 정말 후다닥 읽을 수 있다. 남은 페이지가 줄어드는 게 아쉬워서 한 장면, 한 장면을 천천히 들여다보면서 읽었다. 그들은 그저 책 속에서 귀여울 뿐인데, 나는 그런 라이언과 춘식이를 보며 마음을 위로받는다. 정말 행복한 독서시간이었다.
앞으로도 나는 오랫동안 라이언과 춘식이를 좋아할 것 같다.
얼른 다른 굿즈를 만들어랏... 덕후의 지갑은 늘 열려 있다...😎